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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4]군포.안양 등 경기도 전통시장 15곳 소방차 진입 '곤란'

안양똑딱이 2016. 12. 14. 13:33

 

군포시 역전 및 산본 시장, 안양 호계시장 등 경기도 내 전통시장 15곳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208개의 상설 또는 비상설 전통시장 가운데 건축물 형태로 운영하는 전통시장 109곳을 특별소방대상으로 지정, 소방관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올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재난안전본부가 조사한 결과 특별 관리 대상 전통시장 가운데 15곳이 협소한 도로, 시장 좌판대, 상습 불법 주차 차량 등으로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15곳은 고양시 원당·일산 시장, 광주시 경안시장, 구리시 구리시장, 군포시 역전 및 산본 시장, 성남시 성호·중앙·모란·상대원 시장, 수원 화서시장, 안양 호계시장, 이천 관고·장호원 시장, 광명 광명시장 등이다.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은 도로 폭이 3m 이상이나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 기타 상습주차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가 있는 지역 등이다.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은 다행히 없었다.

당시 점검에서는 또 5개 전통시장이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태만과 유도등 점등 불량 등으로 시정조치 명령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불시출동 훈련을 하고, 항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며, 시장 번영회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소방통로 확보에 나설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도 재난안전본부는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10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정밀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중으로 이번 점검을 통해 소방통로 확보와 노후·불량 소방시설을 개선하고, 보이는 소화기, 비상 소화장치함 등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