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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경기교육청, 청소년 민주주의 현장체험 안내서 발간

안양똑딱이 2019. 2. 15. 14:35

경기도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때의 흔적과 독립운동 유적지, 민주화운동 현장 등이 경기도 청소년을 위한 현장체험 코스로 만들어졌다.
경기도교육청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학교나 가정의 현장체험학습 장소에 대한 고민을 덜고, 도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청소년 민주주의 현장체험 안내서(『민주야 탐방가자』)’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 안내서는 자료집과 워크북 두 권이며, 도내 12개 지역에서 발굴된 역사 현장을 ▲안산, ▲안양·군포·의왕, ▲수원·화성, ▲성남, ▲이천·광주, ▲남양주·양평, ▲파주의 7개 구역으로 나누어 한 구역을 하루 일정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자료집은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인권운동 등 각 체험 장소의 근현대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였으며, 인근 지역의‘주변 볼거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민주누리길 타이틀로 각각의 코스에는 독립·민주·평화·통일·노동·생명·인권을 주제로 이야기를 담았다.

민주누리 1길(안산)은 '안산노동안전센터-에스제이엠공장-단원고 4·16기억교실-화랑유원지'로 구성했다. 기억교실의 경우 잊지말아야할 근현대사 역사라는 점에서 코스에 포함됐다.

민주누리 2길(안양.군포.의왕)에는 1960년대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청소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가톨릭형제회(AFI)가 1969년 세운 안양 근로자회관으로 현재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이주민자녀를 위한 아카데미로 운영 중인 가톨릭복지회관이 기억해야 할 역사 장소로 소개됐다.

워크북은 체험 교육의 효과를 높이도록 자료사진을 풍성하게 실었으며, 학생들이 체험 장소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료집과 워크북은‘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통합자료실->북부청사->민주시민교육과->자료실’에서 내려 받아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이번 안내서와 워크북을 학교와 가정에서 많이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보고 느낀다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