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9

1970년대 안양 다운타운 구시장(시대동) 골목

#안양 #역사 #기록 #기억 #골목 #옛사진 #시대동 #구시장 #1970년대/ 1940~1970년 초까지 안양읍내에서 가장 상권이 컸던 시대동(市垈洞)으로 구시장이라 불리우던 현 안양1동의 1970년대 중반의 골목 풍경으로 지금은 과거의 모습들은 모두 사리지고 그 자리에는 뜨란채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이들이 노는 골목길 앞으로는 버스가 다니는 길이 있었는데 안양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땡땡땡 철길을 건너 시장을 통과해 수푸루지 다리(현 임곡교)를 건너고 비산동성당 뒷길과 안양운동장 남문앞 고개, 수촌마을 뒷골목을 지나는 옛길과 인덕원으로 해서 과천을 지나 말죽거리로 넘어가는 서울 버스가 다니던 길이었다. 당시 구시장 철길에는 열차가 지나갈때는 땡땡땡 소리와 함께 건널목에 차단봉이 내려왔다. 철길 옆..

1970년대 안양 만안교에는 넝마주의가 살았다

#안양 #기록 #기억 #옛사진 #만안교 #정조/ 정조임금이 축조한 다리 안양 만안교의 1970년대 모습으로 현재의 이전 복원된 위치가 아니라 안양천위에 놓여져 있던 것을 찍은 사진입니다. 만안교는 안양교(구도로)를 지나 안양예술공원 지하차도앞 교차로에서 서울방향으로 약 20미터 지점(현 영화아파트) 앞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번 국도확장사업으로 1980년 8월 약 200미터 북쪽의 안양시 석수동 260번지 석수교회앞 삼막천 위로 옮겨 다시 축조한 것이지요. 안양천 물줄기가 일제강점기에 직강공사를 통해 돌려지면서 다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당시의 모습을 보면 홍예(교각) 대부분이 땅속에 묻혀있고, 그 아래에서는 당시 넝마주의 아저씨들이 살았답니다

1970년대 초 안양읍내 안양여고 사거리

1970년대 초 안양읍내 안양여고 사거리의 풍경으로 중앙로(구 안양경찰서-석수동 삼거리) 도로개설 공사가 진행중일때의 모습입니다. 안양시내에서 석수동 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으로 왼쪽으로는 안산/박달동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구도로 안양역/화단극장 방향이며 사진 왼쪽의 건물이 안양여고 건물입니다. 1970년 이전만 하더라도 안양읍내를 관통하는 도로는 만안로(시흥/현 금천구 경계에서 석수역앞 안양역앞-명학역앞) 하나뿐이었습니다. 1960년 중반에 안양 중앙로 일부인 구 안양경찰서에서 안양여고 사거리까지만 6차선의 도로가 개통되었는데 그중 중앙 2차선만 아스팔트 포장이 된 상태이며 안양여고에서 석수삼거리까지는 논밭 사이로 오솔길 정도의 소로만이 있었지요.

1970년대 만안교 이전하기전의 삼막천

#기록사진 #안양 #만안교 #석수2동 #삼막천/ 얼마전 현재의 만안교는 안양교(안양예술공원 가는길 지하차도 사거리) 인근에 있던 것을 1980년 8월에 이전 복원한 것이다는 글을 올렸더니 여기저기서 문의가 들어와 다른 기록사진 자료를 소개합니다. 사실 1980년이면 34년밖에 되지 않아 만안교 이전 공사에 대한 사진 자료가 많을 것 같았는데 찾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이 사진은 1970년대 삼막천(하천 정화운동?)의 풍경으로 사진 앞쪽 지점이 현재의 만안교가 재가설된 지점입니다. 뒷쪽에 보이는 교회는 현재도 있는 석수교회로 1963년에 설립됐으나 지난해 50년을 맞이한 안양에서는 꽤 오랜 연륜을 갖고 있는 교회중 하나입니다. 당시에는 하천 양쪽의 뚝방이 흙으로 쌓은 제방(현재는 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안양시내 중앙로

#안양 #도시 #골목/ 1970년대 중반 안양시내 중앙로의 모습. 현재의 2001아울렛 사거리에서 서울 방향으로 찍은 사진으로 좌측이 중앙시장, 우측이 인양 일번가입니다. 사진 좌측에 단층의 읍민관(안양극장)을 허물고 빌딩이 들어서고 거리를 오가는 택시들이 현대 '포니'로 불때 1970년대 중반 이후로 사료됩니다. 사진자료-안양시청

1970년대 김중업 설계 유유 안양공장 전경

2013년 10월 19일 안양예술공원의 안양파빌리온 안내데스크 뒷편에서 빛바랜 한장의 사진 판넬을 발견했다. 1970년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유유 안양공장(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12) 건물이다. 중초사지 절터를 유유 창립자인 유득한 씨가 1941년 매입해 6.25전쟁 이후인 1959년 5월 안양공장을 건립한 후 2007년 제천으로 이전하기 까지 운영되어 왔다. ㈜유유 안양공장에 자리한 사무동과 공장동 건물은 한국의 손꼽히는 건축가 김중업(金重業,1922∼1988)의 초기작품이자 50년대를 대표하는 산업건축물로 어려운 시대에 공장에 예술을 가미해 건축했다는 것은 높은 안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무동 지붕은 역보로 되어 있고 생산동은 캔트리버로 형성 삼성천의 시야를 확..

1970년 초반 안양읍내-현 2001 아울렛사거리

1970년대 초반 안양 2001아울렛사거리의 풍경으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한산합니다.1973년이 안양시가 시로 승격한 해인데 당시 인구가 111,075명(현재 62만여명)에 불과했으니까요. 사진 중앙 타원형 아치가 세워져 있는 곳 왼쪽이 현재의 중앙시장 입구이고 왼쪽이 안양 일번가 입구가 되지요. 당시 안양 일번가는 읍사무소, 시흥군청, 안양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관공서가 자리했던 관가였는데 1976년에 안양6.8동으로 이전한 후 일반에 매각돼 유흥가로 변모하였지요.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건물은 당시 안양극장(구 읍민관)이고 그 뒷쪽으로 동산외과 건물이 보이네요. 중앙시장 입구의 두개의 건물에는 2층에 중앙다방, 지하에 신신다방이 있었는데 어느 다방 DJ가 잘하나, 누구네 레코드판이 많은가..

1960년대 안양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경

안양시 자료에서 찾은 안양6동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1960년대의 모습입니다. 사진 앞쪽 빈터는 현재의 만안세무서이고, 우측 야산위로는 2012년에 만안경찰서가 신축됐지요. 사진 위쪽 중간을 가로지르는 신작로를 보면 우측 끝자락에 현재도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건물이 있으며 그 옆으로 도로가 휘어지는 곳에 구 안양경찰서가 들어서기 전입니다. 특히 군포쪽(현 금정역)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뚫리기 전임을 알수 있습니다. 또 검역원 우측에는 현재 안양변전소가 들어서 있지만 당시에는 한옥들이 있었네요.(당시 안양시내 전기는 현 안양 역전우체국 옆에 있던 변전소에서 공급) 사진속 국립수의과학검역원(가축위생연구소)이 있던 자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 밤나무 밭이 있던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