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4

안양역 구내 재건호 특급열차 탈선 사고 현장(1963.02)

#기록 #기억 #안양 #안양역 #구시장 #사고 #옛사진/ (사진출처 국가기록원)/ 1963년 2월 14일 안양역 인근에서 발생한 재건호의 탈선 사고 현장 모습입니다. 재건호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특급열차의 명칭으로 이날 사고는 당시로서는 매우 큰 사고였기에 대한뉴우스(제404호/ 1963년 2월 16일)에 보도되고 국무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제 어릴적 기억으로는 부산발 서울행 재건호가 안양역으로 진입할 무렵의 안양시장(구시장) 건널목 앞에서 발생했는데 구경 나온 사람들로 구사장 인근이 혼잡할 정도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또 안양에서 과천으로 가는 길목이 막혀 버스가 호계동쪽으로 우회했지요. 당시 자료와 신문기사를 찾아보니 '재건호가 안양읍 남부포인트를 통과 직후, 기관차 뒤에 달렸던 보일라..

1968년 겨울 안양, 서울-부산간 1번국도 풍경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 #원도심 #동네 #골목 #철길 #국철 #경부선 #국도1호선 #전봇대 #버스#1968년 #닐미샬로프/ 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에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1968년 겨울의 모습이다. 그는 당시 석수동과 안양의 풍물뿐 아니라 서울, 인천, 수원, 평택 등 이동하면서 마주친 곳도 많은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속 풍경은 1968년 겨울의 안양 석수동으로 서울-안양간 버스가 서울을 향해 가고 있다. 하얀 눈이 쌓인 도로는 서울 -부산간 1번국도(현재의 만안로)이며 사진 좌측에는 경부선 철길이 보인다. 당시 2차선이던 도로는 지금 4차선으로 확장되었다. 예전에는 눈도 참 많이 왔고, 춥기도 아주 추웠..

1906년 9월 안양역에 정치한 열차 풍경

#기록 #기억 #안양 #안양역 #옛사진/ 110년 전 안양역의 모습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독일인 헤르만 구스타프 테오도르 산더(1868∼1945)가 1906년부터 1년여간 러일전쟁의 흔적을 조사하는 여행길에 기차가 정차한 1906년 9월의 '안양역 풍경'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게 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되었던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전에 선보인 안양역의 풍경은 어찌보면 현존하는 사진 기록으로는 가장 오래된 안양지역의 모습으로 격변기를 살았던 선조들의 모습, 풍속, 역사적 현장들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헤르만 구스타프 테오도르 산더(Hermann Gustav Theodor Sander, 1868 - 1945)가 기록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손자인 ..

1960년대 1번 국도와 안양유원지 가는길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옛사진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197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던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입구인 안양교 사거리의 1960년대 말 모습으로 안양유원지 개장을 앞두고 도로정비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진속 아치가 서 있는 자리는 현재 안양예술공원 지하차도이며, 사진 아래 의 비포장도로는 당시 안양읍내를 관통하는 유일한 도로였던 1번국도(현 만안로)로 왼쪽은 서울방향이며 오른쪽은 안양역 방향입니다. 당시에 사진 왼쪽에는 현 삼막천으로 이전복원하기 전의 만안교 다리가 있었으며, 그 위로 자동차들이 지나다녔습니다. 아치 뒷쪽으로는 경부선 철길인데 사진 오른쪽에는 피서철에는 운영되는 안양유원지 임시 정거장이 설치돼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열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