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80

1970년대 안양4동에 있던 중앙교회

#안양 #기억 #기록 #안양중앙교회 #예배당 #안양4동/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장내로 125(중앙시장 화신로 입구)에 자리한 안양 중앙교회의 옛 교회당(1960-70년대) 모습으로 당시 종탑이 우뚝선 안양 장내동성당과 함께 예배당 교회탑이 높다란 안양읍내 어디서나 눈에 띄는 건물이었다. 이 사진은 1985년 5월 17일 발행된 안양 중앙교회 55년사에 수록된 것인데 사진속 교회 현판에 안양중앙교회로 명시된 것을 보면 '대한기독교장로회 안양교회'에서 명칭이 변경된 1968년 5월이후인 1970년대 초반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 안양 중앙교회의 연혁을 보면 1930.5월 양동익 전도사(제1대교역자) 안양청년회관 안양교회 첫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1930.10월에 시흥군서이면 안양리 632번지에 예배당을..

[자료]원로에게 듣는 안양이야기

구술채록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식과 지혜, 새로운 정보가 끊임없이 필요하고, 또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혜나 지식을 얻고자 할때 종종 도서관을 찾게 되지요. 수많은 서적들이 가득한 도서관을 지혜의 창고라고도 하는데요, 이 많은 서적들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바로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지요.^^ “노인 한분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20세기 검은 아프리카의 지성으로 불리는 소설가 ‘아마두 함파테바’는 1962년 유네스코 연설에서 한 사회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했다. 파편적일지언정 한 개인의 기억은 그 사회와 대중, 특정 집단의 기억이기도 하고, 이런 개인의 역사들이 모여 큰 그림을 이룰 수 있다. 이같은 역사는 현재의 거울..

1977년 안양3동 삼영하드보드와 당시 신문 광고

#안양 #삼진알미늄 #한국아트제지 #수암천 #채석장 #철길 #역사 #기록 #사진/ 안양의 원도심인 안양CGV사거리에서 삼덕공원을 지나 안양9동 새마을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안양3동 수암천변에 있던 삼영하드보드(현 안양3동 우성아파트) 공장의 1977년 풍경으로 1977년 7월13일자 매일경제 1면 하단에 게제된 광고에 나오는 공장 모습이다. 삼영하드보드 공장은 안양3동 774번지 현재의 성원아파트 자리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던 내하목재회사가 있었으며 해방직후인 1946년 삼영하드보드가 설립되어 1980년대까지 화목과 폐목을 이용한 하드보드(천장과 바닥용)를 비롯 세미보드, 텍스 등을 생산하던 규모가 컸던 공장이었다. 특히 삼영하드보드의 광고(61년 6월 22일자)를 보면 삼영하드보드에서 ..

1970년 안양 금성방직 앞 도로 풍경

1970년 안양 금성방직 앞 도로 풍경/ #안양 #기억 #기록 #옛사진 #금성방직 #중앙로 #안양2동 #감리교회/ 1970년 4월의 금성방직 안양공장 정문앞 도로(현 안양로)의 풍경으로 예비군의날 기념 아치가 세워진 것이 이채롭습니다. 사진은 삼원극장(현 안양CGV)에서 석수동쪽을 향해 찍은 것으로 사진 좌측으로 금성방직 안양공장 정문이 있었으며, 사진 뒤쪽에 보이는 건물이 현재의 1층에 안경점(안경박사)이 있는 4층 건물 위치이며 그 뒤로는 감리교회(현 13층 금강빌딩)가 보이네요. 금성방직은 현재의 안양3동 국민은행 안양지점과 왕궁예식장 뒷편에서 박달동 우성아파트에 걸쳐 있던 대규모 면적으로 1960-70년대 안양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곳이지요. 3천 궁녀(?)가 안양을 먹여살린다고 할 정도..

1966년 안양 만안초등학생들의 안양유원지 봄소풍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1966년 #안양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소풍 #만안초등학교/ 1966년 4월 29일 안양유원지로 봄소풍을 온 만안초등학교 학생들의 기념사진입니다. 사진속 인물들은 만안초등학교 7회 졸업생(1957년생)들로 당시 3학년 학생들인데 지금은 한반에 2-30여명 정도이지만 강냉이죽과 옥수수빵을 급식으로 먹고, 알탄과 솔방울로 난로를 때면서 공부를 해야했던 당시에는 한반 평균 7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를 했지요. 1970년대 말 이전만 하더라도 안양유원지 계곡에는 물이 참 많았답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 말에는 관료들의 피서지였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계곡을 돌로 막아 안양풀을 만들었으며, 1970년대까지 유원지입구 철길에..

195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195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안양 #옛사진 #과거 #기억 #기록#안양읍사무소/ 1950년대 말 촬영한 안양 중앙동(안양1동)에 있던 안양읍사무소(1949년 준공)의 모습으로 현재의 안양 일번가 안양로 292번길 롯데리아 안양점과 맥도날드 안양점이 있는 건물과 뒤로는 과거 안양1동사무소가 있던 일번가 쌈지공원 등을 포함하는 면적을 차지했다. 안양읍사무소는 2층 건물이었는데 지붕은 기와였고 유리창이 참 많았다. 안양읍사무소는 시흥군청사와 더불어 현관앞 마당에 나무들이 많았다. 특히 시흥군청사 앞에는 커다란 고목같은 향나무가 아주 무성했는데 동네 아이들이 총싸움을 하고 술레잡기를 하면서 놀았던 놀이터 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1973년 안양읍이 시로 승격되고 안양일번가에 있던 공공기관(군청, ..

1953년 안양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

1953년의 안양초등학교 여학생들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안양초 #1953년/ 경기 안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안양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단기 4286년 3월 28일에 5학년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으로 연도를 서기로 환산해 보면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이다. 이들은 1954년에 졸업했으니 22회 졸업생들로 대부분 1941-42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창으로는 안양을 대표하는 시인 이자 향토문학가인 김대규 선생님이 있다. 민영화된 KT의 초대사장을 지내고 정치(창조한국당)에 뛰어들기도 했던 이용경 前 KT사장도 안양초 22회 동창이다. 안양초등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

196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시흥군청사

안양 일번가에 있던 시흥군청사 #안양 #옛사진 #과거 #기억 #기록 #시흥군청/ 1960년대 말 촬영한 안양 중앙동(안양1동)에 있던 시흥군청사(1946년 준공)의 모습으로 시흥군청은 현재 안양 일번가 삼원프라자호텔을 포함하는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시흥군청은 1970년대 초 안양6동(현재의 만안여성회관)에 새 청사를 신축해 이전했다가 1980년 소래면이 소래읍으로, 의왕면이 의왕읍으로 승격되는 싯점에 시흥군청을 소래읍으로 이전하면서 안양과의 연이 끊어진다. 건축가 최승원 교수의 전언에 의하면 시흥군청은 1946년 7월 준공됐으며 설계는 군정시 경기도청 회계과 영선담임 홍광우洪寬祐(서울 흑석동 20의4)가 했으며 일본 강점기때 일반 풍조이던 절충주의적인 면모는 일소되고 고졸한 근대여명기의 성격이 표현되고..

1982년 안양유원지 유유공장 주변 항공사진

#기록 #기억 #안양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유유 #김중업박물관 #옛사진/ 1982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사진에는 안양유원지 초입의 당시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중앙에는 아이들의 비타민 원기소를 생산한던 유유 안양공장(현 김중업 박물관)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포도와 딸기밭이 있고 그 옆으로 공터가 이어지는데 지금의 안양예술공원 주차장이다.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있던 유유 안양공장(현 김중업박물관)은 통일신라 '중초사(中初寺)'이래 고려 '안양사'로 이어져 조선까지 불맥을 이어간 사찰지위에 한국 건축계의 거장 고 김중업씨가 설계한 제약공장 건물이다. 공장동 뒷쪽으로 개인주택들이 있고 사무동 뒷편에는 공장 신축 당시에는 없던 가건물이 있고 사진 중앙 아래 5층의 삼영아..

1968년의 안양읍내 새시장입구 안양로 풍경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옛사진 #닐미샬로프 #Mishalov/ 1968-69년의 안양읍내 풍경으로 당시 석수동 미군부대에 전령으로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가 칼라슬라이드로 찍은 것입니다. 사진속 위치는 안양시 만안구 벽산사거리와 중앙시장 초입의 안양로 모습으로 현재의 혜성정형외과 방향에서 새시장(중앙시장) 방향으로 찍었네요. 1968-69년은 안양역 앞을 지나는 1번 국도에 이어 안양읍내를 관통하는 안양로가 개설된 초창기로 오가는 차량이 드물어 아스팔트도 2차선만 포장됐지요. 사진 좌측의 3층 건물은 동산병원이며, 그 옆으로 천우인쇄소, 드레스미싱, 경남지물포, 시대복장 안양영업소 간판도 보이는데 70년대중반에 사진속 건물들은 헐리고 그 자리에는 7-80년대 음악다방으로 이름을 날렸던 중앙다방과 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