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4

[구술]김대규시인에게 듣는 내 고향 안양3동 이야기

문학과 고향을 사랑한 ‘사랑의 팡세’ 김대규 시인 “ 안양을 삶과 문학의 어머니의 고향이라 생각했다” “나의 고향은 급행열차가 서지 않는 곳. 친구야, 놀러 오려거든삼등객차를 타고 오렴.” - 김대규 시인의 엽서 - 이 시를 읽으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시인이 말하는 ‘나의 고향’은 그의 고향 안양이기도 하면서 우리 모두가 꿈꾸고 있는 영혼의 고향이기도 하다. 1960년 고교 재학시절 시집 ‘영의 유형’으로 등단해 고향인 안양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작품 활동을 해온 한국문단의 중견시인이자 안양지역 문화예술계 어른인 김대규(73) 시인의 아호는 ‘문향(文鄕)’이다. 여기엔 삶과 문학의 어머니인 고향 안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평생 안양을 사랑하고 흙의 문학, ..

[안양]병목안과 담배촌 경계의 수리산 문둥바위

2017.02/ #안양 #수리산 #담배촌 #병목안 #문둥바위/ 안양9동 새마을을 지나면 병목안 삼거리가 나오지요, 왼쪽으로 병목안시민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일제감점기인 1934년부터 1980년 중반까지 철도 레일 밭에 까는 자갈을 채취했던 채석장입니다. 시민공원과 한증막 앞 도로를 따라가면 왼쪽 골짜기에 병목안 캠핑장이 있는데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 골짜기는 과거 굿판이 벌어지는 무당골이라 불렀지요. 캠핑장에서 수리산 천주교성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꺽어지는 지점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있답니다. 병목안길이 끝나고 담배촌 시작을 알리는 지점이자 옛 이야기를 지닌 바위이지요.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현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2013년 기획사업으로 진행한 수암천 탐사활동에서 담배촌 토박이..

[20161101]안양천 쌍개울에서 환경한마당 열렸어요

안양천쌍개울 둔치에서 ‘푸르게 자연스럽게’를 주제로 매년 펼쳐지고 있는 열린 제4회 안양환경한마당 축제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안양시가 후원하고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양숙정)가 주관한 금년도 환경한마당은 지난 10월 29일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쌀쌀핱 날씨에도 함께한 이들에게 체험과 경험, 환경 교육의 장이 됐다. 환경과학 체험마당에서는 기후변화와 태양열 에너지, 업싸이클링 등의 체험이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친환경 체험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천연 탈취제, 천연비누 등 친환경 생활용품들을 만들어 보며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안양천 생물탐사는 현미경으로 다..

안양, “와룡산의 생물다양성 대탐사”

'바이오블리츠(Bioblitz)'라고 들어보셨나요? 다소 생소하죠. 전문가 및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생물 조사 활동을 하는 일종의 시민들의 과학참여활동인데 24시간 동안 탐사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이지요. 생명 또는 생물을 의미하는 바이오와 대공습이란 뜻의 블리츠를 결합해 만든 이 용어는 우리말로는 '생물번개', '생물다양성번개' 혹은 '식별대회'로 부르기도 하는데 전문가와 함께 생물 조사를 하면서 청소년과 일반 참가자는 생태계와 생물 및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고, 전문가는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교육과 흥미가 결합된 프로그램이지요. 의제21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안양지속협)가 지난 5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