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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미국 캘리포니아 산불로 LA지역 초토화

안양똑딱이 2025. 1. 10. 12:00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인 LA(Los Angeles)에서 시작된 산불이 엄청난 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불이 시작된 지점은 LA의 해안에 위치한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으로 이 곳에서 시작된 산불은 LA 일대에서 부는 돌풍 '샌타 애나'를 타고 시내와 민가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올리바스, 리디아, 이튼과 허스트 그리고 우들리에서도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7개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LA 일대 지역을 초토화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선셋 파이어(Sunset Fire)'로 명명된 이번 산불에 LA는 재앙을 맞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하늘이 짙은 연기로 뒤덮이고, 일부 지역에선 거센 불길이 치솟는다""곳곳에서 '펑펑' 소리가 들려 전쟁터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화재가 민가를 위협하면서 고속도로엔 대피 행렬이 장사진을 쳤다.

 

인명·재산 피해도 불어나는 중이다. 최소 5명 사망이 확인됐고 다수가 부상했는데, 현재로선 정확한 사상자 집계조차 불가능하다. 퍼시픽팰리세이즈(6만 명)와 이튼(7만 명)을 비롯, 주민15만 명을 상대로 대피령이 떨어졌다. 불에 탄 건물 수는 2008LA 실마 화재(주택 600여 채)를 훌쩍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재산 피해액이 최대 570억 달러(822,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길은 LA의 대표적 명소인 할리우드 시설물에도 번질 기세다. AP통신은 "'할리우드 사인' 간판, 그리피스천문대, TCL차이니즈극장, 마담투소박물관 등 상징적 장소들도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힐튼그룹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과 할리우드 배우 마일스 텔러, 앤서니 홉킨스 등의 호화 주택도 불에 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의 말리부 자택(420만 달러 상당) 또한 전소됐다고 한다.

 

특히 사흘째 이어지는 동시다발 산불로 대기가 불에 탄 재와 연기로 뒤덮이면서 주민들의 최악의 공기 질에 신음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식수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은 생수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9(현지시간)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LA 전역에는 연기 주의보(Smoke Advisory)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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