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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안양천 화창교 일대 원앙 등 겨울철새 몰려왔다

안양똑딱이 2019. 1. 21. 22:36

 

안양시가 운영하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주변 안양천 화창교일대에 원앙과 민물가마우지 등 겨울철새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최근에는 전국의 수많은 철새도래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수맣은 철새들이 서식하면서 수도권 겨울철새 도래지로 주목받고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해 12월초에는 텃새 화된 흰뺨검둥오리를 비롯해 청둥오리, 비오리, 백로, 왜가리, 원앙 등이 많이 날아들었는데 최근에는 민물가마우지, 넓적부리, 쇠오리, 고방오리, 흰죽지, 흰목물떼새 등도 관측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의 경우, 매년 이른 겨울이면 찾아와 봄철까지 이곳에서 지내는 대표적 안양천 철새로 자리 잡았는데 올 겨울인 지난 12월부터 3백여 마리로 추정되는 원앙들이 안양천을 찾아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편 안양시가 운영하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탐조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양천 접근성이 높아 가까이서 새를 관찰할 수 있어 철새를 보려는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올해 첫 탐조교실이 지난 5일 열려 철새 특징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안양천변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생태놀이를 하는 등 현장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겨울방학 탐조교실은 1․2월 매주 토요일 오전(10:00∼11:30) 진행되며, 10명 이상 단체는 사전 신청을 받아 평일 진행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이 철새도래지로 각광받는 것은 하천을 살리기 위한 수년 동안에 걸쳐 노력한 결과라며, 어려서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