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4/ #아카이브 #옛사진 #신문 #대한전선안양공장/ 매일경제 1993년 05월31일자에 실린 대한전선 안양공장 항공사진. 대한전선은 1955년 2월 21일 인송 설경동 창업주에 의해 설립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선 생산업체로 한때 15개 기업을 거느리고 매출규모는 2조7035억(자본금 7155억)에 달하는 등 재계 5위까지 올랐던 그룹이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시작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공급과 통신망이 확충되는 시기와 발맞춰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에 주력해 왔다. 1964년 전선류 제품에 대한 KS표시 허가를 획득하고 68년 기업공개로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중화학공업으로 전환되던 1970년대 전선공업도 비약적인 발전의 시기를 맞게 된다. 대한전선은 1975년 안양 인덕원 근처에 안양공장을 준공해 세계 전선공업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1975년 준공된 안양공장은 전선공장 8만여 평으로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전선 안양공장은 1975년 준공됐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25만5333㎡(약 8만여평)에 달하는 방대한 부지에 자리했으,며5개 파트로 운영됐다. 공장이 있던 당시 대한전선의 상징은 1983년 세워진 지상 125m(아파트 52층) 높이의 전선 타워로 안양.군포.의왕,과천은 수원 북쪽땅에서도 보일 만큼 높았으며 위용을 자랑했다. 이 타워는 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ation·수직 연속압출시스템)로 불리는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로, 초고압케이블 생산을 위한 상징적인 설비로 인덕원 벌판에 우뚝 서 있는 타워 꼭대기에 전망대같은 유리창이 보이는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과 함께 그곳에 올라가 안양권 전역을 내려다 보며 사진을 찍고 싶었던 곳이다.
안양시 홍보실에 근무하며 시정 사진을 담당했던 이정범 선생은 타워 꼭대기 유리창이 있던 곳은 대한전선 귀빈실이 있던곳으로 외국 바이어나 귀빈들이 오면 식사나 차를 대접하고 대한전선의 역사와 제품을 슬라이드나 프리젠테션을 통하여 대한전선을 홍보했었다고 밝혔다. 1989년 안양시장님과 같이 올라가 봤는데 타워에서 바라보면 평촌 들녁이 한눈에 보였다며 그때 찍은 사진이 우리안양 2005년 4월에 게재됐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 안양공장은 2011년 말 안양공장을 충남 당진으로 이전하면서 2011년 11월 5일 폐업 신고했다. 공장 부지는 "평촌스마트퀘어"라는 이름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돼 2016년 총 1463가구 대단지인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와 연구개발(R&D)센터, 오피스타운, 복지시설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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