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 224

[안양]거친 메밀면발의 평양냉면 안양 '봉가진면옥'(20200926)

2020.09.26./ #안양 #평양넹명 #봉가진면옥 #혼밥/ 간만에 평명냉면 한그릇. 안양에서 평양냉면 하면 관악관(비산동 운동장앞), 봉가진면옥(비산동 인라인경기장앞), 옥류관(평촌 샤르망 오피스텔 2층) 을 꼽지요. 관악관이 1950년대 이북에서 내려와 남포면윽을 운영하던 집안이 대를 잇는 곳이라면 봉가진은 농심에서 둥지냉면을 개발할 때 참여한 봉가진 주방장의 이름값을 하는 냉면집으로 10여년전부터 경기남부의 슴은 강자라는 평을 받아 냉면 매니아들이 많이 찾지요. 옥류관은 이북 출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맛이 예전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진한 소고기 베이스의 육수와 메밀국수의 맛이 괜찮습니다.. 봉가진면옥은 당초 비산동 삼호아파트 앞 골목에 있었고. 현재의 자리에는 예두부가 있었는데 둘을 ..

[20200923]대를 잇는 식당 안양유원지 봉암식당(sine 1968)

2020.09.23/ #안양 #동네 #골목 #안양벽년가게 #노포 #봉암상회 #안양예술공원 #안양유원지 #sine1968/ 안양시지속협 세미워크숍을 야외식당이 있는 공간을 찾아 오랫만에 들린 봉암상회.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니 거리두기 하기가 좋네요. 이제 칠순이 훌쩍 넘으신 주인아주머니께서 제 본명이 "소피아"예요 라며 환한 미소로 오랜만에 찾아온 저를 반갑게 맞아주네요. 80년대 이집 불고기가 맛있어 자주 왔었는데(지금은 메뉴에 사라짐). 안양에서 현존하는 오래된 상점들은 대부분 안양예술공원(과거 안양유원지)에 있지요. 봉암상회는 1968년 개업해 한자리에서 50년 넘게 식당을 하고 있고요. 봉암상회 앞에 있는 보은식당, 그리고 폭포수식당, 천연식당, 자연식당 등도 50-60년의 나이를 먹은 노포 식..

[안양]공공예술작품 즐비한 학운공원 B구역(20200628)

2020.06.28/ #안양 #동네 #골목 #학운공원 #APAP새동네 #오픈스쿨/ 학의천변인 안양 부림동에 학운공원은 생각보다 꽤 넓지요. 구역만도 3개섹터로 나뉘어집니다. 축구,농구,족구등 운동시설과 화장실, 매점, 공영주차장이 있는 학운교와 내비산교 사이의 중앙부분이 메인 구역이라면 학운교와 비산인도교 사이 지역은 가칭 학운공원 A구역으로 휴게및 운동시설과 화장실 등이 있으며 내비산교에서 수촌교 사이 지역은 학운공원 B구역으로 2010년 APAP 새동네란 이름으로 개막식도 열리고 오픈스쿨, 오픈하우스, 파빌리온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들이 설치된 곳이지요. 다소 외진듯 보이지만 이 구역에는 2019년 새로 정비한 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이 있지요. 하지만 오픈스쿨 등의 활용방안을 찾지못하고 있지요. 일..

[의왕]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의왕 내손동 언덕위 포일성당(20200620)

[공간]의왕 내손동 언덕위 포일성당 2020.06.20/ #포일성당 #내손동 #포일리 #평화의모후/ 모락산을 등지고 옛 포일리(내손동지역)부터 평촌과 인덕원까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예쁜 성당.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풍스런 외관으로 시선을 끄는 멋진 성당으로 1988년 지어졌는데 지금은 의왕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성당을 처음 방문한 2020년 6월 17일 언덕길을 오르고 성당앞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잔디밭 성모동산입니다. 수원교구장이셨던 김남수 주교님이 식수하신 소나무 한그루가 인사라도 하듯 휘어진 멋진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성모동산앞에 촛불을 키고 기도를 한후 성당 마당에 올라서면 안쪽 성모유치원에서는 코로나19를 쫒아버리기라도 하듯 아이들의 까르르 밝은 웃음소리가 들리네요...

[안양]안양일번가 40년 노포 안양감자탕 문 닫다(2020.04.21)

#안양 #동네 #골목 #안양감자탕/ 안양1번가의 터줏대감격으로 비지감자탕으로 유명한 안양감자탕 1호점이 2020년 4월 20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어느 건설업자가 안양감자탕, 양화원, 서서갈비 등 안양일번가에서 오래된 집들(약 233평)을 매입했으며 새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예전에 음식점들이 즐비했던 안양 일번가에 그 자리를 지키며 수십여년 세월을 맛으로 승부하는 집을 잧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몇몇 집들이 있는데 1983년 개업해 30년 넘게 비지감자탕을 만들어내는 안양 감자탕이다. 서이면사무소 옆에 자리한 이 집은... 특이하게 콩비지와 감자, 살코기가 붙붙은 뼈가 수북히 나온다. 가격이 좀 쎄지만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기에 고럭저럭. 안양 일번가가 젊은이의 거리로 바뀌어 중장년들이 갈만한 ..

[안양]화교 2세가 대를 잇는 안양 중화요리 전문점 소선(2020.04.04)

#안양 #중국집 #중화요리 #청요리 #소선 # 燒仙 #안양6동 #명학역앞 #장인 #화상 #양윤의쉐프/ 안양6동 명학역앞 골목에 중화요리 장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중국집이 생겼다. 지난 3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70년된 동흥관을 다녀와 안양에도 7-80년대 동춘관,순흥루,춘방각,순영관,영화관 등 중국 화교들이 운영하던 호떡집과 중국집 있었는데 다 없어져 노포 식당을 보면 아쉽다는 글을 올렸더니 힌의원을 운영하는 페친 한분께서 정보를 주셨다. 안양 명학역앞에 안양 출신의 화교 2세가 운영하는 중국집 소선(燒仙) 이 있다고.. 기막힌 정보에 재빨리 찾아간 소선. 명학역 1번출구를 나와 육교를 건너 골목길로 100 m 들어서 사거리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 맛있는 수입 생맥주를 팔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안양]안양 수리산의 숨은 명소 '한증막'(20191115)

#안양 #한증막 #한증원 #병목안 #창박골 세번째 경기도립공원인 수리산 경기도립공원 안양쪽 관문인 안양9동 병목안과 창박골에는 다른곳에는 없는 아주 톡특한 곳들이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한증막인데 나이드신 여성분들이 잘 알고 안양뿐 아니라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도 입소문난 곳으로 병목안한증막(병목안시민공원 옆), 창박골한증막(삼영.보영 시내버스 창박골 종점 아래), 안양한증막(병목안 안양시캠핑장 옆) 등 세곳이나 됩니다. 이들 한증막은 1970년대 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무려 5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여성들의 휴식공간이자, 사랑방, 소통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왔지요 한증막에 대해 알아보니 옛부터 자연에서 생성되는 온천 또는 지열혈(地熱穴)에서 우리 조상들은만병을 치유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고..

[20190903]안양 비봉산 자락에 자리한 망해암입니다

2019.09.01/ #안양 #망해암 #비봉산/ 안양2동 양명여고 운동장에서 본 모습./ 망해암(望海庵)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241-54번지 관악산 끝자락인 비봉산 동남기슭에 자리한 조계종 사찰로 현재의 모습은 절벽위에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지만 1970년대 이전에는작은 면적의 대지위에 목조 골조에 기와를 얹은 아담한 건물들이 오밀조밀 자리를 잡았었다.근래 들어 적지않은 절들이 대규모 불사를 하고난후 OO암을 OO사로 부르기도 하는데 안양시내에서 보였던 과거의 망해암은 커다란 암벽위에 아담한 건물이 올라앉아 새벽녘 예불시 종소리가 안양읍내에 전해지고 밤이되면 은은한 불빛이 절을 밝혔던 그야말로 고즈녁했던 모습이었다. 1986년에 새워진 에 따르면 망해암은 신라 문무왕5년(665)에 원효대사가 창건했..

[군포]수리산의 술 주조하는 가양주작(2019.08.28)

#군포 #동네 #마실 #골목 #가양주작 #술 #막걸리 #대야미역 #수리산막걸리 #수암주 #알로이/ 가양주작은 우리의 술, 막걸리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직접 주조하는 곳, 그리고 막걸리를 함께 나누는 곳입니다. 막걸리 커뮤니티를 통하여 못다한 이야기를, 못다한 노래를 이곳에서 나눕니다.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가양주작입니다. 가양주작을 주간 무인까페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가지의 커피와 에이드 음료를 선택하실 수 있으며 50여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홀과 10여명이 함께 하실 수 있는 모임방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철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면창이 있어 스카이라운지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마을청년들이 운영하는 갤러리도 함께하고 있어 매달 새로운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

[20190524]안양 중앙시장통 오래된 얼음가게

2019.05.22/ #안양 #얼음가게 #얼음집 #중앙시장/ 안양 도심 중앙시장 안에 있는 얼음가게입니다. 지금은 집집마다 가게마다 냉장고에 칵테일용 얼음 만드는 기계까지 갖춘 곳도 있고, 냉커피, 냉음료용 알갱이 얼음은 마트나 24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지만 과거 냉장고가 없어 여름철이면 집집마다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던 시절, 잦은 정전으로 얼음공장에서 얼음을 만들지 못하거나 얼음가게가 문을 닫기라도 하면 온 동네가 난리가 나지요. 무더운 여름철 얼음이라도 있으니 아이스께끼통에 담긴 깨끼와 모나까, 덩어리 얼음을 기계로 갈아 색색의 과즙을 뿌린 빙수, 얼음이 동등 뜬 수박화채도 맛볼 수 있었지요. 보관중이던 얼음이 다 녹기라도 한다면 여름철 생선 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