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 224

안양, 20년 초원칼국수집의 서리태 콩국수(2017 폐업)

여름철이면 콩국수가 별미이지요, 제가 콩국수를 무척 좋아하는데 안양에서 이집 만큼 걸죽하고 찐하고 맛있는 콩국수집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상호는 초원손칼국수 집인데 올해로(2016년)으로 보면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칼국수로 유명해진 집입니다. 안양 관양동 캠프리지빌딩 골목안에자리한 이 집의 메뉴는 단 세가지. 멸치 국물로 만든 수제비(6000원), 바지락 칼국수(6000원), 그리고 여름에만 하는 서리태 콩으로 만든 콩국수(7000원)랍니다. 수제비와 칼국수는 2011년보다 1000원씩 올랐지만 콩국수는 7-8년전 가격 그대로 이네요. 이집 콩국은 오로지 서리태(검은콩)로 만든 콩국이 걸죽하고 구수한 것이 배를 든든히 할 정도로 끝내주지요.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 물에 불 검은콩 껍질을..

안양 최초의 서점 대동서점

1963년 안양여고 앞에서 노점으로 기반을 닦은 대동서점은 1968년 1월 현 매장 위치인 안양1동 668-39로 옮긴 뒤 대동서림으로 상호를 바꾸고, 한때는 전국규모 10위권, 경기도 1위의 서적규모를 자랑하던 곳으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렸을 만큼 사랑을 받아오던 안양의 명소로 안양 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양시 역사책에 안양의 명문으로 기록 돼 있을 정도다. 안양 역사책에 안양의 명물로 등록된 50년 향토기업 대동문고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항상 대동문고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동문고는 안양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양시 역사책에 안양의 명물로 기록되 있는 곳이기도 하며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해 온 중소기업이 아니라 지난 50년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을..

안양 마음씀씀이 예쁜 '동터' 흑돼지제육볶음

2016.05.16/ #안양 #식당 #동터 #석수동 #화창부락#사골 #순댓국밥 #제육볶음/ "가까이 있는 이웃은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이웃을 찾아오게 하자." 안양에서 광명 가는길 석수2동 화창마을에서 옛 똥골이라 부르던 곳으로 넘어가던 길목에 자리한 동터. 여주인장이 매일 물을 애지중지 가꾸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식당 벽면에는 오가는 길손들이 미소 지을 수 밖에 없는 또다른 귀절이 쓰여져 있다. "오고가시다 목 마르시면 물 한잔 드시고 가시고, 몰일이 급하시면 [뒷간]도 이용하세요~" 출임문 앞에서 이미 야생화에 반한 상태에서 식당에 들어서면 하안 타일의 바닥과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에서 또다시 미소르 지으며 메뉴를 훝어보게 한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동터는 야생화를 가꾸는 손맛 좋..

판모밀이 끝내주는 안양 고향촌

무더운 여름 날씨에 입맛도 없지요. 요럴때는 사각사각 소리나는 살얼음을 띄운 육수에 파와 갈은 무우를 넣고 모일을 말아먹는 판모밀이 제격이지요. 예전 8-90년대 안양에서는 안양 1번가에 '반촌'이라는 분식집에서 파는 판모밀이 최고였지요, 지금은 없어져 그때의 향수와 추억을 그리는 이들이 꽤 되는데요. 그 맛의 맥을 찾던중 안양 인덕원성당 골목길에서 옛 반촌에 버금가는 판모밀을 내놓는 집을 찾았답니다. 근처에는 얼마전 백선생의 3대천왕 돈까스편에도 나왔던 에버그린과 불과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요. 두 식당앞에 동네놀이터가 있는 쌈지공원이 자리하고 있지요. 고향촌은 모밀뿐만 아니라 직접 만드는 커다란 왕만두도 맛이 좋습니다. 또다른 메뉴로는 비밀메밀과 냉메일막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도..

암장코스 의왕시 오봉산 병풍바위

[정보통]암장코스 의왕시 오봉산 병풍바위 의왕시청 뒤 병풍암.의왕시청 뒷산(오봉산)에 작은 암장 병풍바위가 있다. 이곳 암장은 수원 맥산회와 적십자 산악안전대 지도자들이 1985~6년에 몇개의 루트를 개척하여 간간히 등반을 해 오던 중 1992~3년 수원 돌비알 산악회에서 추가로 개척을 하여 총12개의 루트가 열여있다. 의왕시청에서 5분이면 암장까지 갈 수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간다면 의왕시청에 주차(무료)할 수 있다. 암장 앞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가 있으며 공터에서 야영도 가능하다. 의왕시청 바로 뒷산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이 편리하여 이지역 클라이머들은 심심치 않게 이곳 암장을 찾는다. 높이18m, 폭30여m쯤 되는 이곳 병풍암은 페이스, 크랙, 오버행 등으로 되어있다. 암질은 검은색과 흰색..

안양출신 시인, 이성환(李星煥) 시비

[볼기행]안양출신 시인, 이성환(李星煥) 시비 안양출신 시인, 이성환(李星煥) 시비 '모닥불'직각 형태의 이성환 시비에 '모닥불'이 새겨져 있다. 시인 이성환(李星煥, 1936-1966)은 안양시 박달동 348에서 출생했다. 중학 시절에 시집 (1951)을, 그리고 고교 재학시에 제2시집 (1954)를 상재한 천부적인 시인이다. 서라벌예대 문창과, 동국대국문과, 경희대학원을 거치는 동안 「현대문학」을 통해등단했다(1956). 그의 시편들은 판화와 같은 간결한 논리로 일관되 어, 단단한 구성과 참신한 시어로 앞날이 크게 촉망되었으나, 졸업후 동대문 상고교사, 제주대 조교수로 있다가 31세에 요절했다. 제3시집 (1971)이 있다. 이성환 시비 등 3권의 시집을 내고 31세에 요절한 이성환과 동명의 시학도가..

안양 石水시장 속 미술관 '스톤앤워터'

[볼기행]안양 石水시장 속 미술관 '스톤앤워터' 안양 石水시장 속 미술관 '스톤앤워터' 고층 아파트 사잇길을 죽 따라가다 보면 시장이 나온다. 시장이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사람들은 마트나 백화점으로 쇼핑을 가지만, 재래시장은 여전히 그 곳에 있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石水)시장.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시장이다. 하지만 석수시장은 특이하다. 21평짜리 전시공간 ‘스톤앤워터(Stone&Water)’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 한 번 그럴싸하지만 사실은 석수동의 石(돌)과 水(물)에서 따온 것이다. 왜 하필 시장을 선택했을까? 이 공간을 지키고 있는 박찬응(朴贊應·44)씨는 “청담동 등에 자리잡은 고급화랑은 여느 사람들이 웬만해선 갈 수 없는 곳이고 대안(代案)공간으로 불리는 양평 등지의 ..

국내 첫 '마술소극장' 안양에 탄생

국내 첫 '마술소극장' 안양에 탄생 국내 처음으로 안양에 마술 소극장이 탄생 각기 다른 톡특한 마술을 펼치는 마술 삼남매(황휘, 황휘정, 황휘숙씨) 소극장 규모의 마술극장이 정식 공연장 허가를 받아 지난 200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양에 문을 연다. 안양시 만안구 6동 구도로변인 코암호텔 골목에 위치한 마술 소극장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정기공연이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것을 비롯 주중에는 마술 애호가들의 정기모임, 세미나, 초보자공연 등이 펼쳐지며 마술 활성화를 위한 교육도 실시되는 등 마술을 위한 종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마술 소극장을 개관한 황휘 대표는 올림픽역도경기장 등 국내의 각종 행사에 초대받아 다양한 마술을 선보임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연예인 초청행사, 자선공연, 어린이 행사..

안양 호계동의 24시 전주 콩나물 해장국

[맛기행]안양 호계동의 24시 전주 콩나물 해장국 24시 전주 콩나물 해장국...넉넉한 인심과 담백한 맛이 일품 국물맛이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맛으로 인정받는 안양 최고 명소를 꿈꾼다 과음한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속쓰림, 허한 속을 풀어주는 데는 뭐니 해도 해장국 한 그릇이 제격이다.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해장국도 가지각색. 그중 콩나물 해장국은 그 시원한 맛 때문에 술꾼들의 속풀이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해장국 중의 하나이다. 콩나물 해장국은 뛰어난 숙취 제거 효과로 해장 음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져 여성들도 많이 찾는 음식이다. 안양시 호평동 사거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콩나물해장국으로 안양 시민들의 입맛을 잡아끄는 곳이 있다. 바로 24시 전주 콩나물해장국. 2003..

이완용 별장터인 군포 신기마을 정자골

이완용 별장터인 군포 신기마을 정자골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조선말 이완용 별장터, 빼어난 자연경관 자랑거리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 그 마음을 간직하려고 합니다. 재료와 양념을 아끼지 않고 손님을 기만하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장사를 하는 정도(正道) 같아요.” 군포시 당동 신비마을에 위치한 오리황토구이 전문점 ‘정자골’ 허복일 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이곳 ‘정자골’이 위치한 지명 또한 정자가 많은 곳이라는 뜻을 가진 정자골. 조선 말기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세력을 떨쳤던, 매국노 이완용의 별장터라는 이야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모과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주먹나무, 향나무, 밤나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이곳 정자골의 자연 경관은 정말 빼어나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