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행]안양6동 두꺼비집의 부대찌게 음식이야기/김치와 햄·소시지는 ‘찰떡궁합’ 안양6동의 두꺼비식당의 부대찌게 서양 음식은 그 재료가 가공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전문적인 조리기술 없이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음식은 그렇지가 않다. 아파트생활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는 하지만 한 가족을 단위로 각기 자신들의 취향이나 형편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 먹는 습관만큼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특히 재료가 주·부식 모두 가공하지 않은 생것이 대부분이고 조리법과 상차림까지 가족들의 몫이다. 심지어 음식에 들어가는 기본 간과 양념까지도 직접 만들어 저장해놓고 사용한다. 그래서 주부들의 솜씨와 집안에 전래해오는 관습에 따라 그 집의 맛이 정해진다. 따라서 어느 집이나 자신들의 고유한 맛이 따로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