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교수, 안양학연구소 소장 AD 900년 경 고려 태조 왕건이 삼성산 자락에 안양사(安養寺)를 창건한 이후, 세월이 가면서 안양사 아래 마을을 안양리(安養理)라 부르고, 이 안양리가 발전해서 오늘날 안양이란 지명의 유래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 극락정토를 일컫는 안양(安養)이란 말과 같은 멋진 지명을 우리 안양시가 갖게 된 데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인 바, 상식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이유 몇 가지를 들면 그것은 바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경관과 살기 좋은 인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명산들인 관악산을 뒤로 두고, 좌우로 청계산과 몰악산 및 수리산에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 속을 학의천과 안양천이 합류하며 흘러나가는 형세를 취하고 있는 곳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