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닐미샬로프 #기록 #기억 #역사 #안양읍 #원도심 #동네 #골목 #금성방직 #삼원극장 #삼덕제지 #안양공고 #용화사 #시흥군청 #수리산 #수암천#1968년 #닐미샬로프/ 안양시 만안구 원도심의 1968년 겨울 풍경으로 과거 안양읍 시절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귀중한 항공사진이다.
이 사진은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 전령으로 근무했던(1968.3-1969.4)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것이다.
사진속에는 현재의 안양1동(안양일번가, 시흥군청), 안양3동(안양공고, 양지마을), 안양4동(삼덕제지, 삼원극장, 중앙시장) 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멀리 눈덮인 수리산에서 아래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하천이 수암천으로 당시에는 하천폭이 꽤 넓었음을 알수 있다.
수암천 우측으로 보이는 큰 건물들이 금성방직(현 대농단지)이고 그 뒤로 운동장이 있는 곳이 안양공고와 안양중학교(안양중은 석수동으로 이전)이며, 금성방직 뒷쪽의 야산은 떡산, 안양공고 뒷편을 보이는 마을이 볕이 좋은 양지마을이며, 안양공고에서 수암천을 건너 굴뚝이 있는 큰 건물이 삼덕제지(현 삼덕공원)이다.
금성방직 정문앞으로 보이는 다리가 양지교이고 그 앞쪽이 삼원극장사거리(현 CGV사거리)다. 사거리에서 아랫쪽 우측에 기와지붕을 한 큰 건물은 1943년에 창건한 용화사로 이곳 마당에는 미륵불이 있어 미륵당이라 불리웠는데 1983년 4월에 호계동으로 이전했다가 2007년 의왕시 내손동으로 다시 이전했다.
용화사가 있던 자리는 매각돼 이후 절을 모두 허물고 본백화점이 들어섰으나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복합상가로 운영중이나 예나 지금이나 영업이 신통치 않아 점포들이 수시로 바뀐다. 옛말에 "절터나 성당터는 기가 세다"고 했다. 용화사가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었다면 지금 보다는 여백과 여유가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사진 우측 맨 아래 끝은 안양역광장이고 버스 2대가 서 있는 곳이 현재의 시외버스정류장이다.
사진 좌측 아래 공터가 있는 곳은 당시 시흥군청 운동장이다. 당시 안양 일번가는 시흥군청, 안양읍사무소, 안양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관청이 몰려있던 관의 중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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