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802]1967년 안양유원지 시절의 맘모스수영장

안양똑딱이 2023. 8. 2. 11:47

2023.08.02/ #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기억 #안양유원지  #맘모스수영장  #since1967/ 1933년 개장한 안양풀(1956년 안양유원지-2006년 안양예술공원)의 1967년 모습으로 경기도청 자료실에서 발견한 기록이다. 사진 쵤영 날자가 1967년 8월1일 기록돼 있으니 지금부터 56년전 풍경이다.
1933년 안양풀로 개장한 안양유원지는 삼성천 계곡을 막아 조성한 곳으로 초입에 위 아래 계곡을 막아 두개의 풀장이 있었는데 공짜풀로 아래쯕은 물 깊이가 2m가 넘는 성인용. 위쪽은 아이들용이었다. 1960년대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계곡물이 점점 오염되자 유료풀장인 인공수영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대영풀장, 맘모스수영장, 만안각수영장, 안양관광호텔수영장 등이 있었다.

사진속 수영장은 맘모수영장으로 어른용과 어린이용 2개의 풀장이 있었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돼 있었는데 위치는 현재의 벽천광장앞에 있었다.

사진을 보면 맘모스 수영장 뒷쪽 좌측에 신축중인 건물이 보이는데 1970년 안양관광호텔로 개장해 이후 기아연수원 등으로 사용돼다가 지금은 유스호스텔 블루몬테로 운영중으로 이곳 수영장이 편의시설이 좋아 가장 인기가 많았다,

또 사진 뒷쪽 오른쪽 산자락에 자그마한 집들이 보이는데 관광호텔 우측에 있던 만안각 수영장에서 운영하던 방가로 시설이다. 이곳은 피서객들이 쉬어가던 공간으로 가격이 제법 비쌌지만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 가족 등 그룹 단위 이용자가 많았다.
1960-70년대 수도권 주민들의 여름철 피서지중 한곳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안양유원지, 과거의 풀장과 수영장은 다 없어졌다. 대영풀장자리에는 안양워터렌드, 맘모스수영장에는 상가(커프를레닛)가 들섰다. 만안각수영장은 부동산 업자가 주거용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다 안양시가 이를 막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활용방안을 찾지못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중으로 옛 수영장 풀으 흔적으로 볼수 있다.
안영유원지 수영장중 유일하게 남아았던 블루몬테 수영장은 4-5년전까지 운영되었으나 2년전 카라반 캠핑장이 들어서면서 수영장 기능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