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동네맛집 82

[안양]대농단지 주당 집합소 티앤티포차

#안양 #티앤티포차 #대농단지/ 안양3동 대농단지 주택은행 뒷골목에는 백반, 생선구이, 술집, 카페, 카레집 등 제법 입소문난 음식점과 술집들이 있는데 그중 티앤티포차.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주인장의 손맛에 반해 안양 토박이 주당들이 모이는 집합소랍니다. 고정 메뉴가 있지만 장 봐오는 질 좋은 재료로 만드는 안주를 추천하는데 그 손맛에 반한 팬들이 많답니다. 생일 파티도 자주 열리는데 사전 주문으로 샤브샤브에 갈비찜도 만들어 내니 이 집을 포차라고 해야 하나 싶습니다.^^ 참고로 티앤티(TNT) 하면 다이나마이트, 폭약을 연상케 하는데 안양에는 과거 1970-80년대에 TNT라는 써클이 있었지요. 당시 안양에서 주먹을 가장 잘 쓰는 분들이 모인 모임으로 가장 잘 나가던(?) 그룹이었는데 어느날 자진..

[안양]비산동 목로주점 초록막걸리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걸껄 웃던,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가수 이연실이 부른 목로주점(木壚酒店)을 연상케하는 주막집이 있습니다. 안양 비산동종합운동장 정문앞에 있다가 2015년 ..

[안양]대나무 불판에 삼겹살 구워 먹는 대관령

안양에 대관령이라는 상호를 쓰는 맛집이 두곳 있습니다. 한곳은 안양5동에 황태해장국으로 알려진 집이고요. 또 한곳은 안양 비산동의 사진속 대관령으로 대나무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인 삼겹살과 안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 정도인 김치찌게가 끝내주는 집이지요. 안양 종합운동장 스포츠상가 건너편 골목안에 있는데 삼겸살을 굽는 불판이 어디서도 보지 못하는 대나무랍니다. 기름이 쑥 빠지고 대나무가 타면서 향이 고기에 스며드니 그 맛이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지요. 물론 대나무 불판 또한 일회용이고요. 상추와 갯잎, 고추도 상큼하고 단단한 것이 아주 싱싱하고 단맛까지 난답니다. 이 집의 또다른 일품 메뉴는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고 익은 김치넣고 끓인 김치찌게로 제 입맛으로는 안양에..

[안양]숨기고 싶은 고깃집 안양7동 뜰안채

사실 맛집이라 글을 쓰지만 각자 주관적 판단과 입맛에 따라 다르지요. 고기집으로는 이집이 안양에서 최강이 아닐까, 그래서 꽁꽁 숨기고 싶은 집입니다. 서울과 분당에서 일부러 이집을 찾아 다녀간 맛객들도 '최강의 고기, 환상적' 이라고 읇으니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사실 이집은 찾기도 어렵고 밖에서 보면 식당 같지도 않답니다. 도심 상업지역에 있는 집이 아니라 안양7동 공장지역 골목 안쪽에 꼭꼭 숨어 있거든요. 그래서 퇴근길에 술 한잔하고 식사하기 위해 발걸음이 편안하게 닿는 집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고기를 제대로 먹으려면 이잡으로 가라고 말을 하고 싶네요. 그 이유는 고기가 1등급 최상품이며, 저렴하고 푸짐한 가격에 놀라고,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보면 이곳에 왠 식당? 룸싸롱아니야? 하고 착각을 할..

[안양]신안 세발낙지 맛보는 안양 천사섬 낙지포차

#안양 #낙지 #천사섬낙지포차 #신안 #안양1동/ 1004개의 섬이 있다는 전남 신안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직송으로 올라오는 세발낙지를 맛볼수 있는 안양에 있는 천사섬낙지포차입니다. 안양1동 대농단지 건너편 시내버스정류장 옆 골목길로 들어서면 골목 오른쪽에 숨어 있는데 사실 찾기가 그리 녹녹치 않지요. 여름철 몸보신으로 삼계탕에 장어도 많이 먹지만 힘하며 낙지이지요. 이 집에사는 세발낙지, 탕탕이, 산낙지복음, 국물이 끝내주는 연포탕에 숙회 등등 말이 포차이지 낙지 전문점 뺨치는 그 이상이네요, 특히 처음 간날 연포탕을 맛 보았는데 주방에서 해삼물을 푹 끓여 욕수를 내고 손님상에 내놓고는 낙지를 넣는데 이 집 만큼 푸짐하게 주는 집은 처음, 무안이 고향인 이 집 주인장의 손맛으로 내주는 찬도 아주 정갈하고..

[안양]수촌마을 맛깔스런 초밥집 다감

#안양 #다감 #초밥 #회 #스시 #롤 #모밀/ 관양동 수촌마을 소위 먹자골목에 있는 초밥 전문점 다감. 초밥, 롤, 회, 우동, 모밀 등 소품 위주의 일식을 내는 자그만한 식당인데 맛과 질 그리고 가성비에 있어서는 동네 초밥집 차원을 넘어 왠만한 대형일식집보다도 우월한 만큼 입소문난 곳이지요. 수년전 처음 갔을때만 해도 주인장과 직원 2명인가 있었던 자그만한 집이었는데 지금은 초밥과 회를 만드는 직원들이 4-5명이나 되네요.

[안양]자글자글 국물이 맛있는 미성옥 수육

옹기 해장국 미성옥. 개업한지 15년이 넘는 식당인데 안양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일대에서 제법 유명한 집으로 2016년인가 학의천변 수촌교 옆에 있다가 10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2층의 가정집을 매입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낮이고 밤이고 단골 손님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미성옥은 선지해장국, 설렁탕, 내장탕, 도가니탕, 수육, 전골이 주 메뉴인데 오늘 소개하는 메뉴는 수육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육하면 국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집 수육은 뚝배기 대접에 꼬리,족, 대추, 밤, 인삼 등이 들어가 자글자글 끓는 국물이 술안주로 일품입니다.^^ 대다수 손님들은 돌솥밥이 딸려나오는 선지해장국을 먹지요.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아주 좋아 고객들의 평가가 좋지요. 해장국을 주문하면 특이하게도 고기가 담긴 내장국물이 먼저..

[군포]금정역 뒷편 입소문난 양꼬치집 양신

#군포 #안양 #맛 #음식점 #양꼬치 #양신 #금정역 #삼성쉐르빌 #금정쉐르빌/ 요즈음 금정역 뒤쪽으로 LS타워를 비롯 IT단지가 몰려있는 동네가 신흥상권으로 핫하게 뜨고 있다는 소식으로 지인의 초대로 처음 가본 중국 동포가 직접 운영하는 양고치집 양신인데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만족도가 좋습니다. 양신은 금정역 옆으로 2동이 우뚝선 37층의 오피스텔 삼성쉐르빌(266세대) 건물 외곽 1층에 있는데 기존의 중국풍 양꼬치집들과 달리 환한 조명에 깔끔한 실내장식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한 것이 우선 맘에듭니다. 지인의 초대로 처음 간날 고급 양갈비(삼각갈비) 양꼬치를 맛 보았는데 꽤 괜찮습니다.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또띠아를 주는데 양고기를 소스에 찍어 싸먹는 맛이 별미네요. 기본으로 주는 송이버섯과 통마늘도 좋고,..

[수원]이웃동네 50년 전통의 만두전문점 수원

2017.02.17/ #수원 #만두 #수원종로 #골목 #화상 #대만/ 안양 이웃고을인 수원에는 오랜 연륜을 지난 맛집들이 꽤 많지요. 수원이란 상호를 지닌 만두집도 중교 화교(대만인)가 50년 넘는 세월을 직접 운영하는 중국집으로 수원사람들 보다도 외지인에서 더 유명한 곳인데 특이한 것은 이 집 메뉴에는 짜장면과 짬뽕이 없지요. 종로 사거리에서 통닭 골목쪽으로 접어들면 오른쪽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기와를 얹은 2층의 건물이 수원입니다.(팔달로 1가 5-2) 1층에 홀에 들어서면 진한 자줏빛깔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고색창연한 의자와 탁자가 인상적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주방에서 중국말이 이어지는데 1층 홀에 앉아 있으며 한국말과 중국말이 계속 오가는 것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 집 주인장이 대만에..

[안양]왕대박, 가성비 최고 삼겹살

#안양 #왕대박 #덕천마을 #안양7동 #청국장/ 안양7동 주접지하차도에서 덕천초교 가는길에 있는 식당 왕대박. 4인용 테이블 5개가 오밀조밀 놓인 자그마한 식당이지만 맛깔스런 찬도 푸짐하고 가격대비 가성비도 아주 굿입니다. 이집의 청국장이 끝내준다는 지인과 함께 처음 찾아간 날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빈 자리가 없어 허탕을 쳤다가 두번째 찾아간 날 삼겹살을 주문하니 맛깔스런 반찬이 풍성합니다. 어느 정도 고기를 먹다보면 이 집의 대표 메뉴중 하나로 뚝배기 그릇에서 바글바글 끓는 청국장 한그릇이 서어비스로 나오는데 청국장의 고유의 냄새도 덜하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네요. 삼겹살도 가격 대비 풍성한 생삼겹인데 거기에 푸짐한 청국장이라니, 요즈음에 이런 곳이 있다니... 모처럼만에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