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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안양천 안내지도함에 정작 지도가 없다

안양똑딱이 2024. 6. 23. 23:50

 

2024.06.21/ #도시기록 #에공 #안양천 #지도함/ 안양천 물길을 따라 쌍개울부터 안양과 군포시 경계인 구군포교까지 생태모니터링에 나선길 호안교를 지나니 천변에 노란색의 안양천 안내지도함이 있다.  그런데 안이 텅텅 비었다.

 

경기도와 서울시 관내 13개 지자체를 지나는 안양천의 안양 구간은 총연장 34.72km에 이르며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삼막천, 삼봉천, 갈현천 등 6개 지류천이 합류한다. 이 모든 하천은 1990년부터 시작한 자연형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지금은 맑은 수질과 쾌적한 자연경관,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도심속 쉼터 역활을 톡톡히 한다.

 

안양시는 2020년 7월에 안양천을 총 망라한 소개지도 ‘도심 속의 힐링공간 안양천’(이하 안양천지도) 5000부를 발간했다.

 

안양천지도는 약 35km에 이르는 하천과 그 일대 곳곳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았다. 충훈교, 박석교, 임곡교, 학운교, 습지, 무궁화동산, 생태이야기관, 수변무대 등 크고 작은 수많은 교량과 주요명소 등을 친근감 있는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다.

 

화장실 위치와 음수대 및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 안내는 물론, 한강까지 길을 안내해 최근 늘어나는 자전거 라이딩족들을 고려했다.

 

자연형하천으로 살아난 만큼, 서식하는 생물들도 천태만상이다.

 

안양천지도에는 안양천을 사는 쇠오리, 원앙, 버들치, 참붕어 등 조류와 어류 20종도 사진으로 실었으며 고마리, 금계국, 박주가리, 제비꽃, 닭의장풀, 자주괴불주머니, 개구리자리 그리고 6종의 하루살이 등 식물과 수서곤충도 사진으로 담았다.

 

접이식으로 휴대가 간편한 이 지도는 안양천 주요지점 6곳(안양천 서울시계 우안, 충훈부 우안, 박달잔지광장 좌안, 군포시계 우안, 학의천 군포시계 우안, 쌍개울 광장 우안)의 보관함에 비치하도록 했다.

 

그런데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곳이 몇곳 있어 면밀한 현장 분석과 의견 수렴을 통해 지도함의 재배치 및 위치번호 등재와 시홈페이지 안내, 집중 호우 물살에 뤠손돼 없어진 쌍개울의 대형안내도 재설치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