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오는 10월까지 관내 안양천, 학의천, 삼봉천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대표적 생태계 교란식물은 환삼덩굴과 단풍잎 돼지풀로 왕성한 번식력으로 다른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식물 분포의 균형을 깨트리는 가운데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
이에 건강한 하천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효율적인 제거를 위해서는 식물의 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요4월이 적기다. 이에 우선 지난 4일 하천 관리 기간제 근로자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의천 일대에서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넓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이어 관내 (주)동아오츠카 등 기업을 비롯해 주민자치 협의회, 시민 정원사회, 해병대 전우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각종 단체와 시민 500여명이 환삼덩굴과 단풍잎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의 어린 개체를 뿌리 뽑는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활동 구간은 안양천(명학대교 ~ 전파교 좌안, 박석교 ~ 충훈2교 좌안)과 학의천(내비산교 ~ 수촌교 양안, 쌍개울 문화광장 ~ 학운교 양안)으로 정해졌으며 각 구간별로 기간제 근로자가 배치되어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설명과 제거 작업 시범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생물 다양성 보전과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와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과 협업해 작업 시 생태계 교란 식물의 종류와 특성, 제거 방법 등을 설명하는 이론과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한편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는 새순이 돋는 환삼덩굴을 뽑아 나물로 만들어 먹는 생태계 교란식물 먹어치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안양천에 자라는 환삼덩굴을 캐서 제거하고, 봄나물로 무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자리를 지난 1일 시작했다.
하천 생태계를 교란하는 환삼덩글, 단풍잎을 닮은 식물의 이름이 왜 환삼덩굴일까. 쇠붙이를 깎을때 쓰는 <환>이라는 연장처럼 날카로운 잔가시가 있고 잎은 삼잎같이 생겼다고 해서 <환삼>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안양천에서 환삼덩굴 새순 제거 작업 후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환삼덩굴 무침 요리를 만들어 점심식사를 했다. 무침을 맛본 한 참가자는 '쌉사름한 중년의 맛'이라고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초무침과 간장무침을 맛보았는데 초무침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이 맛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초무침 레시피를 공유한다.
[20250406]'쌉사름한 중년의 맛' 환삼덩굴 새순 초무침 레시피
[20250406]'쌉사름한 중년의 맛' 환삼덩굴 새순 초무침 레시피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는 새순이 돋는 환삼덩굴을 뽑아 나물로 만들어 먹는 생태계 교란식물 먹어치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안양천에 자라는 환삼덩굴을 캐서 제거하고, 봄나물로 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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