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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의왕 하이디농원 뱀오이 전국박과대회 동상 수상

안양똑딱이 2016. 10. 2. 17:38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하여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박과채소대회에서 의왕시의 한 농장에 출품한 0.85kg, 144cm짜리 뱀오이가 동상을 차지했다.

의왕시 청계동(원터윗길 21-10)에서 하이디농장을 운영하는 ‘여자 농군’ 원은경씨(41)가 출품한 뱀오이는 오이의 개량종으로 1m 이상 길게 자라는 뱀오이는 성장하면서 구불구불 또아리를 틀거나 휘어지는 등 뱀같은 모습이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뱀오이는 모양도 각각이어서 오이 색깔과 모양에 따라 실제로 살모사, 실뱀, 까치독사와 흡사하게 보이기도 한다,

해마다 열리는 박과대회는 박, 호박, 여주, 동아, 수세미, 오이 등 박과 채소가 출품되는 행사로 가장 무겁고 큰 호박 및 박과 채소를 뽑는 행사다. 이번 대회 금상과 은상은 모두 박과의 대표적 식물인 호박이 차지했는데 오이가 동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원 씨는 지난해 제13회 대회 때는 75cm짜리 수세미를 출품해 동상을 받았고, 입상은 못했지만 둘레 1.5m에 무게가 50kg이나 나가는 왕호박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원 씨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일 새벽 노래를 틀어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물에 물을 주면서 채소들을 키우고 있다.”며 “뱀오이를 더 연구하고 개량해 쉽게 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소 재배를 통해 의왕시를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직 뱀오이가 널리 보급되지 않아 일반인들에게는 징그럽게 보이고 생소할 수 있지만, 개체 수를 늘리고 재배지를 확대한 다음에는 의왕시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박과로 홍보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