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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경기도 12개 지자체 '버스준공영제' 연내 도입

안양똑딱이 2017. 7. 19. 18:13

 

안양.군포.의왕 등 경기도 내 12개 지방자치단체에 '버스준공영제'가 연내 도입된다. 

경기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시ㆍ군 상생협력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버스준공영제 시행계획을 밝혔다. 

버스준공영제 도입 지자체는 광역버스 인ㆍ면허권을 가진 김포ㆍ파주ㆍ안산ㆍ안양ㆍ시흥ㆍ포천ㆍ양주 등 7개 시와 노선이 경유하는 부천ㆍ의정부ㆍ군포ㆍ의왕ㆍ과천 등 5개 시다.

버스준공영제는 서울ㆍ인천 등 6개 광역시처럼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해 주는 방식(수익금공동관리제)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도와 12개 지자체는 50%씩 재정을 분담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기도가 인ㆍ면허권을 시ㆍ군으로부터 회수하게 된다. 
버스준공영제는 버스의 가동률을 높여 입석률을 낮추고 운전기사의 근로여건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대신 지자체는 예산 지출이 늘어난다.

이번에 동참하지 않은 19개 지자체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도내 버스준공영제 대상 노선은 160 곳으로 2045대의 광역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버스준공영제 적용 노선은 33곳이다. 대상 광역버스는 전체의 16.7%인 342대다.

도는 향후 2년간 버스준공영제를 시범 운영한 뒤 참여 노선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