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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안양탐사대 151차 탐방(20190323)_안양 쌍개울과 학의천 그리고 학운공원 일대

안양똑딱이 2019. 3. 19. 02:24

 

안양탐사대 151차_안양 쌍개울과 학의천 그리고 학운공원 일대

3월 23일(토) 오후 3시/ 집결_비산동 미륭아파트 버스정류장 옆 쌈지공원(학운교 옆)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이하 안양탐사대)가 2019년 탐사를 3월부터 재개하며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올해에는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삶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는 동네와 골목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인근 군포와 의왕지역까지 확대하고 과거 1번국도, 오래된 옛길, 마을길, 개천과 물길도 걸어 보고, 각종 표지석과 오래된 흔적을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2019년 3월 23일(토) 오후 3시 출발하는 151차 여정은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과 학의천변 학운공원 일대로 봄 나들이를 떠납니다.

 

[쌍개울]

 

쌍개울은 두개의 하천(안양천과 학의천)이 합류한다 해서 예로부터 쌍개울이라 불리웠는데 서울-수원간을 연결 경수산업국도 비산초교(현 중앙초교앞) 뒷쪽으로 1970년대 초 만해도 은모래가 깔려 여름에는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이자 겨울에는 썰매놀이터였고 깻묵을 넣은 유리어항을 물속에서 건지면 은빛 물고기들에 송사리와 모래무치 등이 파닥파닥 뛰는 것이 그야말로 자연학습장으로 해가 지도록 시간 가는줄 물랐으며 겨울에는 썰매놀이터였다. 지금도 지도에 '쌍개울'이란 지명이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수년전부터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에서 쌍개울 지명을 표기한 환경한마당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갖고,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있어 쌍개울하면 화장실을 갖춘 카페테리아와 휴식공간이 있는 집결지 또는 휴식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학운공원]

 

학운공원은 안양 동안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인 학의천과 연계되어 있는 공원으로 공원 서쪽으로는 학운교, 동쪽으로는 내비산교, 남쪽 도로(학의로) 건너에는 경기글로벌 통상고등학교와 희성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공원은 학의천변을 따라 1.4km의 산책로에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내부에는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을 비롯한 각종 운동시설이 있는 다목적공간으로 공원안에는 화장실과 매점도 있으며 서쪽 끝자락에는 무료주차장도 있다.
또한 공원안 곳곳에는 apap작품들이 설치되어있으며 학운공원 동쪽 끝자락 내비산교 옆 공간은 제3회 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의 주무대로 새동네(New community) 명칭으로 불려지던 곳으로 이곳에는 개방, 소통, 만남을 주제로 제작한 '오픈스쿨', '오픈 파빌리온', '오픈 하우스', '오픈 코트' 등 4개의 조형물이 설치되었으며 현재 오픈스쿨과 오픈파빌리온이 남아 있다.
학운공원은 최근에 반려견을 운동시키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 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평촌은 물론 만안구, 군포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일반 현황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53번길 25 (비산동)
면적 : 약 52,842㎡

 

 

[apap2010 아지트 새동네]

 

안양 학운공원 동쪽 끝자락 내비산교 옆의 APAP의 평촌 새동네(NEW COMMUNITY). 이 곳은 제3회 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의 주무대로 이곳에는 오픈 스쿨'외에도 개방, 소통, 만남을 주제로 제작한 '오픈 파빌리온', '오픈 하우스', '오픈 코트' 등 4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실용과 예술을 결합한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았으나 관리 부재에 따른 민원 등으로 오픈하우스가 철거되고 공간 활용을 찾지 못한채 관심밖 사각지대로 방치돼 아쉬운 곳이다.

 

apapa작품 오픈스쿨(Open school)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 작품중 하나로 동안구 부림동 학의천변 학운공원에 설치된 '오픈 스쿨'은 2011년 뉴욕건축가협회(AIANY) 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1년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부문 수상작에 선정돼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공간이다.
'오픈 스쿨'(Open school)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롯-텍(Lot-Ek)이 지난해 10월 열린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를 위해 설계한 화살표 모양의 건축 작품이다. 면적은 238㎡ 규모로 노란색 컨테이너 8개가 6개의 기둥위에 필로피 형식으로 지면에서 3m 올려져 조합된 판상의 구조물로 하천과 산책로, 공원부지에 연결되어 있다.
1층은 공중으로 뛰어 공원 산책로를 확보하고 하부에서는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는 공간과 학의천과 연결되는 쉼터 기능이며, 2층 실내는 스튜디오, 갤러리, 전시공간, 강연장으로, 옥상은 전망대가 마련돼 학의천의 풍경을 조망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 스쿨'은 안양운동장(수도군단 입구) 사거리에서 안양시청 방향 다리위에서 왼쪽을 보면 노란색의 톡특한 건축물이 시야에 들어와 한눈에 보인다. '오픈 스쿨' 뒤쪽으로는 아파트가 배경이며, 앞쪽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학의천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학의천은 백운호수에서 안양천 쌍개울까지 흐르는 안양천 지천으로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할 만큼 갈대숲과 흙길과 새와 물고기가 노니는 자연하천으로 이젠 천변에 공공예술의 아지트까지 생겼다.
현재 '오픈 스쿨'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진행과정 상설전시장으로 운영돼, 휴관일은 월요일은 제외한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각각 관람할 수 있다. 또 주민들의 만남과 휴식 등 여가선용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픈 파빌리온
작가 조민석(매스 스터디스)이 한국의 정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돔 형식으로 제작한 건축물로 세미나, 원탁회의, 소모임, 파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철골구조물로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돼 있으며 쉼터로도 큰 인기다.

 

오픈 하우스
독일의 세계적 건축그룹 라움 라보어가 제작한 조형물로, 외벽을 계단처럼 표현하고, 내부를 다양한 크기의 방과 공간으로 구성해 APAP2010 행사 기간동안 로비, 상점, 도서관, 작가공간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장으로 활용된 것이 특징이나 철거됐다.

 

오픈 코트
미국 출신의 테디 크루즈(SCI-ARC)가 한국의 전통적 마당을 진화시킨 조형물로, 마당과 같이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운공원 - apap 새 동네 가는 길
마을버스
6번(범계역에서 승차 한가람 한양아파트 하차)
시내버스
8, 8-1, 11, 11-1, 11-2, 9, 9-3, 51, 60, 4425, 5625, 5626, 5713
(종합운동장앞-충의대입구 하차 GS주유소옆 학의천 다리 건너편)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입장료 무료)
학운공원(새동네) 안내소: 010-8060-4002

 

 

 

안양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1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라잡이 최병렬(016-3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