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탐사공지

[공지]안양탐사대 185차 탐방(20200627) 산본신도시 초입 산본1동

안양똑딱이 2020. 6. 22. 20:02

 

안양탐사대 185차 여정_맛집을 찾아가는 골목여행 산본1동 지역

6월 27일(토) 오후 4시 / 집결_금정역 6번 출구앞 쉼터


 

2020.6월 마지막 토요일 28일에 실시하는 185차 탐방은 맛집을 찾아가는 골목여행으로 군포시에서 가장 노후화된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 산본신도시 초입, 금정역세권 개발 붐과 함께 재개발이 추진중인 산본 1동을 찾아갑니다. 이날 골목 탐사후에는 가성비 최고로 살얼음 동동 뜬 냉모밀과 초밥을 맛볼 예정입니다. 
산본1동은 1970년대 중반이후 주거지로 자리하기 시작한 지역으로  산본신도시 초입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신본 진입 도로가 개통되고 금정역 개통이후 군포를 대표하는 유흥가와 상업지역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2010년대 이후에는 골목 한쪽에는 중국 동포들이 밀집해 거주하면서 중국인촌을 연상케하며 제2의 차이나타운이라 불리우기도 하지요.
산본 1동은 다른 지역 골목길들과는 다르게 골목길은 다소 좁지만 이미 어느정도 획일화된 구조를 가진 동네입니다.
동네주민들이 아픈 애환을 달래주었던 민우약국은 50년 넘게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골목에서는 만성슈퍼, 개성슈퍼, 동우슈퍼, 텃밭마트, 모닝마트, 한아름마트, 부림세탁소 등 시간의 흐름에도 변치않고 존재하는 것들과 얼마전 새로 생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동 만날 수있지요.  조용한 동네엿던 산본1동에 증국 동포들이 들어온 이후 중국 본토 음식점들이 대거 생기는  등 골목에 활기가 넘칩니다. 문제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항상 주차문제로 다툼이 잦지요.
그리고 최근에는 금정역 GTX 확정 발표이후 가파르게 집값이 상승하고 있고 여기에 발맞춰 재개발도 추진되고 있다네요.
군포시의 2020년 군포도시기본계획(안)을 보면 .산본1동 재개발과 산본천 복원D ㅣ우선순위입니다.
이에 현재 산본1동1지구 재개발추진현황과 관련 소유자분들이 지난 6월 2일 구역지정신청서(소유자동의율 72.8%, 면적동의율 51.2%)를 군포시청에 접수하였네요.
하지만 안양 의왕과 다르게 군포는 개발에 다소 미온적인 도시이기에 미지수로 재개발까지는 1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군포 지명유래

 

군포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대체로 군포천이나 군웅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군포의 지명 유래에 대한 몇 가지 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설로는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당시 왜군에게 패하여 후퇴하던 승려, 의병과 관군이 군포지역에서 군장을 재정비하게 되었는데, 이때 마을사람들이 굶주린 병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사기를 북돋워주어 이에 힘을 얻은 관군과 의병, 승병들이 왜병을 무찔러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지역을 굶주린 관군이 배불리 먹은 지역이라 하여 배부를 포(飽)자를 써서 군포(軍飽)라 하였고, 이후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 물가 포(浦)자로 바뀌어 군포(軍浦)가 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는 군포시 옆을 흐르는 하천을 군포천(軍浦川)이라 하는데, 이 하천이 북쪽으로 흐르며 안양을 경유하여 한강으로 합류되므로 안양천의 상류인 군포천은 예부터 한강의 지류로 수운을 이용하는 군포의 포구로 널리 알려져 왔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청일전쟁 때 청나라 군인들이 군함을 타고 한강을 거쳐서 안양천을 경유하여 상류인 군포에 머물렀다고 하여 군포라고 했다고도 한다. 

또 지금의 안양시 호계3동의 구군포지역을 조선시대에는 시장으로 개설하여 군포장(軍浦場)이라 한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당시 시흥군 남면 당리에 역사를 지으면서 역 이름을 군포장역(軍浦場驛)이라 하였고, 이후 역사 주변에 민가가 늘고 날로 번창하자, 안양시 호계3동의 군포장을 ‘구군포(舊軍浦)’라 하고 군포장역 인근을 군포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안양시의) 호계파출소 앞 약 100m 지점에 있는 군웅산(軍雄山)이 1980년대 까지는 군웅제(軍雄祭)를 지내는 산이었으며 이 군웅산 아래에 있는 군포천의 물가(浦) 마을이므로 군웅산의 군(軍)자와 물가 포(浦)를 합쳐서 군포라 이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군포동과 산본동 

군포시에서 연원한 것이 군포동이다. 산본은 산저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산 밑이라는 뜻이다. 


산본1동 지명유래

본래 과천군 남면의 지역으로서 수리산 밑이라 하여 산밑 또는 산본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궁안, 도장골, 둔전, 광정, 골안을 병합하여 산본이라 창하다가 이후 1989년 1월 1일 군포시 승격과 동시에 산본1동이 됨. 한편 산본은 일본 사람들의 성과 같은 이름이니 혹 일제시대 일본 사람들에 의하여 지어진 이름이 아니냐는 의혹을 갖는 분들이 있으나 정조13년(1789년)에 발간된 과천현 읍지에 호구총수에 기록된 산저리가 산본리로 바뀌어 표기된 후 현재에 이루고 있으니 일제시대 그이전에 지어진 지명임이 확실하다.





안양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잡이 최병렬(016-311-1001)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의 지난 발걸음(2013-2019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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