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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1987년 6월 안양에서 민주화운동 시위 현장 지금 모습은?

안양똑딱이 2022. 6.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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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기록 #6월민주항쟁 #역사현장 #안양도심/ 35년전인 1987년 6월. 안양지역에서의 민주화운동 시위가 벌어졌던 삼원극장, 중앙시장입구와 안양일번가입구, 벽산쇼핑사거리, 근로자회관과 중앙성당, 만안구청과 옛 안양경찰서 자리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1987년 안양에서는 6월 19일, 6월 23일, 6월 26일 모두 세 차례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열렸다.
특히 6월 23일 집회는 조직적이었다. 안양4동 중앙시장을 돌면서 동참자를 모으고 시위가 시작되자 학생들이 한 줄로 서서 중앙로 안양 일번가 입구에서 한신대 경기대 학생 2백여 명과 시민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집회는 약 3시간가량 계속됐으며, 밤 10시경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해산됐다.
또한 6월 26일 집회는 국민운동본부가 선포한 6·26 민주헌법 쟁취 국민평화대행진에 맞물려 무려 2만 명의 시민들이 안양 1번가에서 우체국에 이르는 거리를 가득 메웠고, 만안구청을 지나 (구)안양경찰서 앞까지 행진하면서 모든 차량이 끊긴 일종의 '해방의 거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