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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집중호우 수해 피해 큰 구군포교 일대 군포 마벨지구

안양똑딱이 2022. 8. 29. 22:33

2022.08.26 #안양천 #구군포교 #한무리교회 #마벨지구 #군포 #수해/
 
지난 8-9일 집중호우와 안양천 수해 당시 피해가 컷던 안양 구군포교 일대의 최근 모습입니다. 이 지역은 안양(호계동) 군포(군포1동). 의왕시의 경계지역으로 하천변의 폐기물은 상당수 치워졌지만 다리 등 각종 시설물은 아직 파괴된 상태로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군포1동에 마벨지구의 피해는 아주 큽니다. 재개발을 앞둔 이곳 단독주택 50여가구가 침수되고 공장, 경로당 등이 침수되었는데 외국인노동자, 장애가 있거나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이들이 상당수 피해를 입어 군포시청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복구에 힘써 왔으나,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수해 가구들을 모두 지원하고 안내하기에는 역부족인 곳이지요.
지난 9일 새벽 군포시공무원에게 구조돼 언론에 화제가 되었던 A씨 형제가 살던곳도 이곳 마벨지구입니다. 또한 한무리 군포 올키즈스트라 관악단 연습실도 이 지역에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9종의 금관 및 목관악기와 타악기들을 보관하고 있었고, 단원들이 악기별 레슨과 합주 연습을 진행하는 곳이었는데 모두 물에 잠기고 물이 빠져나간 현장은 뻘밭이 되었고 악기들도 진흙탕을 뒤집어 썼습니다.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관악단 운영 주체인 ‘한무리사랑나눔회’에 따르면 다시 이 공간을 사용하려면 도배와 바닥 공사를 해야 하는데 악기 수리 및 구입,공간 수리 비용까지 만만치 않아 앞으로 관악단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피해는 안양.의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안양군포의왕 시 모두 특별재난지역에서 빠져있네요. 각 시의회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 촉구 건의안 긴급 채택, 정치인들이 여야를 떠나 힘을 모아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