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21117]관람객도 없는 안양일번가 서이면사무소 공사중

안양똑딱이 2022. 10. 18. 20:13

2022.11.17/ #도시기록 #서이면사무소 #안양일번가/ 안양시 원도심 중심가인 안양일번가 한복판에 자리한 (구)서이면사무소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의 최하위 행정관청이었다.
서이면사무소는 당초 1914년 3월 과천군 서이면의 면사무소로 안양 호계동에 세워진 건물이다. 서이면이 속하였던 과천군은 1914년 4월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시흥군에 속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서이면 역시 시흥군 관할이 되었다.
1917년 상서면과 하서면을 합하여 서이면으로 통합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었다.
건물을 이전하며 지은 상량문에는 "조선을 합하여 병풍을 삼았다. 새로 관청을 서이면에 지음에 마침 천장절을 만나 들보를 올린다"고 적어 일제의 통치를 찬양하였다.
1941년 10월 서이면이 안양면으로 개칭됨에 따라 안양면사무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안양면이 안양읍으로 승격하였다. 읍으로 승격하면서 서이면사무소로 안양읍사무소가 신축되어 면사무소는 더이상 관청으로 쓰이지 않게 되어 매각되어 삼성의원 안해로 쓰이다가 1983년 건물은 다시 주인이 바뀌어 안양옥이라는 갈비집이 되었다가 2000년 안양시가 매입하여 완전 해체 복원하고 문화재자료(경기도 100호)로 등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