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8/ #꽃 #찔레꽃 #학의천 #안양/ 학의천 동안교 다리밑 동안습지옆에서 꽃향기를 진둥시키는 찔레꽃 군락지.
찔레꽃은 5월의 따사로운 햇빛을 잘 구슬려 향긋한 꽃내음을 만들어낸다. 찔레꽃의 향기는 사람을 사로잡을 만큼 짙고 신선하다.
찔레꽃은 장미과 낙엽성 관목으로 사랑받는 꽃인 장미의 원종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야장미(野薔薇), 우리말로 들장미라 부르며 찔레란 이름은 ‘가시가 찌른다’라는 뜻에서 온 것으로 짐작된다.
하얀색 또는 연분홍 꽃이 피는 소박하면서 은은한 향기와 함께 흰색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아주 잘 맞는 야생나무다.
연한 찔레순은 보릿고개 시절 아이들의 요긴한 간식거리로, 비타민이나 각종 미량 원소가 듬뿍 들어 있어 성장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찔레순을 흑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먹게 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동양의 찔레꽃 이야기는 중국의 《시경》 〈용풍〉 편에 〈담장의 찔레꽃(牆有茨)〉이란 시 한 수가 있고, 일본의 《만엽집》에도 찔레꽃 노래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찔레꽃은 옛사람들에게는 아픔과 슬픔을 알려주는 꽃이기도 했다. 찔레꽃이 필 무렵은 모내기가 한창인 계절, 안타깝게도 이 중요한 시기에 가뭄을 ‘찔레꽃가뭄’이라고도 한다. 배고픔의 고통을 예견하는 꽃이었다.
《동의보감》에 찔레꽃 열매는 “각종 종기와 성병이 낫지 않는 것과 머리에 나는 부스럼과 백독창(白禿瘡) 등에 쓴다”라고 했고 뿌리 역시 “열독풍으로 종기가 생긴 것을 치료하며, 적백이질과 혈변으로 피를 쏟는 것을 멎게 하고, 어린이가 감충(疳蟲)으로 배가 아파하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했다.
찔레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며 키가 2미터 정도이고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덩굴을 만든다.
꽃말 : 가족에 대한 그리움,신중한 사항,온화
'도시사진기록 > 골목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527]안양 평촌중앙공원의 공사. 무엇을 만들려는것일까 (0) | 2023.05.27 |
---|---|
[20230527]안양.군포.의왕으로 쪼개졌지만 시흥군 시절엔 한동네 (0) | 2023.05.27 |
[20230522]꿩 가족(엄마와 새끼들)의 경인교대앞 도로 무단횡단 (0) | 2023.05.22 |
[20230520]안양 평촌 중앙공원 우편물집중국 담장의 장미덩쿨 (0) | 2023.05.22 |
[20230518]안양 학의천 족제비싸리꽃에 꿀벌 꼬여든다 (0) | 2023.05.22 |
[20230518]안양 학의천(동안교~내비산교 구간) 초여름 풍경 (0) | 2023.05.22 |
[20230520]장미덩쿨 예쁜 안양8동 문예로 18번지길 단독주택 (0) | 2023.05.21 |
[20230520]안양 평촌중앙공원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을 찾다 (0) | 2023.05.21 |
[20230518]안양 학의천 걷다보면 쥐똥나무 꽃향기에 취한다 (0) | 2023.05.21 |
[20230520]군포 당정역앞 근린공원에 있는 군포 "평화의소녀상" (0) | 202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