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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제15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경쟁색션 <수카바티> 상영

안양똑딱이 2023. 9. 17. 00:12

 

15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경쟁섹션에 선정된 장편영화. FC안양 서포터즈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카바티>가 지난 15일부터 상영회를 시작했다.

 

<수카비타>는 팀을 잃은 안양 축구 서포터즈들의 이야기로 안양축구를 되찾기 위한 9년간의 투쟁을 담은 다큐영화로 나바루, 선호빈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열정의 두 감독은 FC안양의 서포터즈 RED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동행하며 안양축구를 되찾기 위한 그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낼수 있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전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의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15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 14일부터 21일까지, DMZ Docs 다큐멘터리 마켓은 9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리며  54개국 148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FC안양 서포터즈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카바티>가 15일, 16일, 20일 세차례 상영되는데 예매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도가 뜨겁다. 상영회 첫날인 15일에는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도 고양시에 위치한 영화관을 찾아 FC안양 서포터즈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관객과의 대회에도 참여했다.  

 

최대호시장은 "엔딩 크레딧 배경곡인 안양청년폭도맹진가가 극장안에 울려 퍼질 때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복수의 칼을 갈며 시민구단 FC안양을 출범시키기 위했던 험난했던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짧은 시간에 스쳤습니다. 특히, 시민구단 창단을 위한 조례제정의 치열했던 과정에 포기할 만큼 힘든 시간을 응원으로 함께해 준 서포터즈의 진심이 그대로 영화 속에 묻어났습니다. 처음 영화를 시작했을 때 패배자의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영화를 찍는 내내 서포터즈들에게 위로받는 느낌으로 임하게 되었다며,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감독의 변이 다시 한번 감동을 줍니다. 시민구단의 어려움과 한계에 직면할 때마다, 팬들의 변치 않던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100년 구단을 만들기 위한 항구적 제도 정비를 통해 시민 모두가 진정한 구단주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수카바티! 안양입니다. 귀하고 값진 영상을 제작한 나바루, 선호빈 감독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영화가 속히 안양에서 상영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영화관람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우리 A.S.U. RED와 옛 안양LG 제용삼 선수와 FC안양 유종현 선수에게도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 다큐영화는 안양 LG치타스( FC서울)의 서포터즈인 RED는 연고 이전으로 팀을 잃어버린 후 무려 9년 동안의 치열한 투쟁을 벌인 이야기다. RED가 낳은 자식과 같은 팀, FC안양은 이제 복수의 칼을 갈며 1부 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다큐멘터리 <수카바티>는 비극적 운명을 이겨낸 서포터즈 RED에 대한 이야기다. <수카바티>에는 RED가 결성되고 안양축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 연고 이전과 9년 동안의 투쟁, 시민구단 FC안양의 탄생과 성장이 펼쳐진다.

 

<수카바티>는 2022년  5월에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제14회 전주프로젝트에서 500만 원 상당의 영어 자막 제작을 지원하는 ‘푸르모디티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