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40131]1972년의 안양관광호텔과 주변 풍경

안양똑딱이 2024. 1. 31. 13:53

2024.01.31/ #아카이브 #안양관광호텔 #since1972 #안양 #석수동/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에 19968년 신축한 안양관광호텔의 1972년 모습으로 국가기록원에 보존돼 있는 기록이다. 국가기록원에 보존된 안양 관련 사진중 1972년의 공공시설과 공장 등 사진이 많은걸 볼때 당시 정부차원에서 기록을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윗쪽으로 보이는 산이 삼성산, 사진 가운데 5층의 건축물이 안양관광호텔이고 건물 아래 천막들이 설치된 곳이 야외수영장이다. 사진 오른쪽에 아치조향물이 보인다. 아치를 지나 왼쪽이 관광호텔 가는길이고, 오른쪽은 만안각수영장 가는길이다, 만안각수영장에는 뒷산 중턱 곳곳에 방가로 형태의 집들이 십여채 정도 있었다.    

닐마샬로프 기록 사진을 보면 안양관광호텔(현 블루몬테)은 1968-69년 무렵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호텔과 야외수영장, 나이트클럽을 갖춘 안양관광호텔은 안양유원지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던 1970-80년대 최고의 시설이었다. 특히 별관 형태로 운영되던 나이트클럽은 80년대 조용필 등 국내 최고의 악단들이 연이어 공연하면서 저녁이면 서울에서 손님들이 대거 몰려들 정도로 사계절 내내 호황이었다.
안양관광호텔은 1980년대 초 기아연수원으로 사용되다가 1990년 이후 본관 건물은 블루몬테 유스호스텔로 운영중이고 나이트클럽의 2층은 카페(작은미술관)로 임대, 야외수영장은 2020년 무렵 캠핑장 카라반파크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