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시설견학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스마트도시홍보체험관 #통합센터 #자율주행버스 #석수하수종말처리장 #그린마루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양숙정. 아하 협의회)가 25일 오후 안양시 관내 주요시설 견학에 나섰다.
협의회에 참여해 활동하는 위원들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이날 견학에는 양숙정, 김은희, 최병렬 공동회장 비롯 도시공동체, 사회소통, 생태전환 3개 분과 위원과 청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견학팀은 시청 버스를 타고 먼저 세계 속의 스마트도시 안양을 대표하는 스마트도시홍보체험관을 찾았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홍보체험관은 최근 동안구청옆에 문을 연 스마트도시통합센터 1층에 있다. 안양시 평촌대로243번길 42에 새 건물을 신축해 지난 4월 17일 개관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기능별로 분산돼 운영 중인 약 7000여 대의 방범·교통·안전 CCTV를 연계·통합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대형 관제센터와 체험형 전시공간인 홍보체험관을 갖췄으며 인덕원과 평촌 등 안양도심을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안양시청 본관 7층에 위치해 있었다. 시는 디지털 혁신 대전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4차 산업 시대의 신기술 다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동안구청 옆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753㎡ 규모로 센터를 신축해 확대 이전했다.
이어 견학팀은 2개조로 나뉘어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시승을 통해 안양시 자율주행 미래교통·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도로 등을 체험하고, 1층 홍보체험관에서 디지털 가상현실(VR·XR)과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스마트도로 인프라, 스마트도시 디오라마 등의 미래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앞서 지난달 17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개관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디지털 혁신과 미래 신산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안양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안양시를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로 선포했다.
이는 안양시가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인증 첫 해인 지난 2021년 스마트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올해(2024년) 인증 만료에 따라 국토부에 재인증을 신청해 지난 2023년 6~12월까지 평가를 통해 재인증을 받음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도시’의 타이틀을 이어가며, ITS(지능형교통체계) 도시상 수상,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공헌 우수기관 선정과 더불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평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U4SSC)’을 획득하며 ‘세계 속의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도시홍보체험관 견학을 마친 일행은 다음 코스인 석수하수처리장로 향했다.
2002년 4월 139,016㎡ 부지에 준공되어 가동을 시작한 안양 석수하수처리장은 하루 최대처리용량이 30만㎥이고, 이중 안양천으로 흘러가는 방류수는 20만2천㎥에 달한다. 이때 안양천으로 향하는 방류수는 14.8m의 낙차를 거치게 되는데 소수력발전소의 원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 소수력발전설비는 유효낙차를 이용해 시간당 400㎾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사무실 형광등(32W×2개) 9천700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으로 하수처리장 시설운영 전반의 전력으로 사용돼 연간 전기사용료의 13%에 해당되는 1억5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예산절감과 대안에너지 생산 효과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견학팀은 다음 코스로 석수허수처라장 앞에 있는 그린마루와 생태이이이기관을 순차적으로 돌아보았다
그린마루는 석수동 옛 분뇨처리장의 관리동으로 사용됐던 노후건물을 그린 리모델링해 지난 4월 25일 개관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제로 하우스를 경험하는 본관 그린체험관과 별관 마루교육관 등 2개 동에 연면적은 572.13㎡이다.
안양그린마루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기후활동가의 전시해설로 생생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 시민 기후활동가 및 전문강사 등 총 22명이 도와준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2012년 10월 31일 개관한후 안양시가 관리 및 운영을 하는 시설로 건축면적 1,499㎡(지하1층, 지상2층), 대지면적 4,998㎡ 규모로 1~2층에는 전시관, 3D영상, 미니도서관, 조류관찰대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양천 환경대학 등 10개 과정의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경기도로부터 ‘안양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특히 생태교육프로그램 중 『걸어서 안양천 탐사』프로그램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환경교육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천생태와 교육을 접목시켜 살아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지난해 전시관 시설을 전면 업그레이드 하였다. 아날로그 방식의 전시물들이 터치스크린, LED화면, 4D, VR등 첨단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시 콘텐츠 대부분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용 이라는점. 어른을 위한 콘텐츠와 안양천의 역사와 변화 등을 담은 전시물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의 탄생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안양천 유역 수도권 13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2006년 3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안양천 국가하천 구간에 방문자 센터 건립을 제안하면서 추진이 시작되었다.
협의회와 안양시 자료에 따르면 건립 후보지는 안양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등 세곳에서 제안돼 이를 협의회 자치단체간 협의에 따라 부지 선정 평가위원들이 건립 제안서를 평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2007년 6월 안양시 신청부지를 건립 장소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안양시는 2007년 1월 안양시 자체 건립장소 계획을 수립을 시작으로 6월에 유치 제안서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해 선정됨에 따라 2007년 8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약서 체결하고 경기도에 의해 2008년 1월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승인이 완료됐다.
이어 2008년 안양천 방문자센터 건축설계경기 형상공모 실시에 나선 결과 6월 18일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우수 작으로 (주) 다우어반 디자인 건축사를 선정했다.
또 명칭은 안양시가 2009년 1월 안양천 'VISITOR CENTER 명칭공모'를 실시한 결과 접수된 총 510건의 명칭중에서 1.2차의 자체 심사와 3월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 정기회의를 통해 '안양천 자연생태학습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견학팀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을 견학한후 시청으로 돌아와 오후 5시40분경 해산함으로 이날의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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