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사람

[20160708]아픔을 선행으로 치유하는 김산호 안양시통신운영팀장

안양똑딱이 2016. 7. 8. 12:30

 

자신의 아픔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매년 선행을 실천하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안양시 정보통신과에 근무하는 김산호 통신운영팀장은 시책평가로 받은 성과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탠 백만원을 지난 5일 안양샘병원을 방문해 호스피스병동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부탁하며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이 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투병하다 저세상으로 간 아내의 이름(이종숙)으로 사비 백만원을 기부함과 아울러 공기청정기 5대(백만원 상당)도 기증했다.

아내와 사별한데 따른 슬픔을 넘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베풀어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키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통신직렬공무원들과 같이 비산동 소재(평화보육원) 한 보육원을 방문해 방송, 전화, 인터넷 등의 설비를 정비해주는 일명 재능기부봉사도 펼쳤다. 재능기부는 김 팀장이 2004년 6급 승진기념으로 시작한 이후 12년째 이어지는 봉사활동이다.

김 팀장은 직장에서도 남다른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업무를 추진, 정보통신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예산절감, 업무환경 개선, 시민편의 증진 등에도 공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전국 최초로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년간 86억상당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으며, 통신관련 경기도 제안상 선정, 콜센터 설치, 청소년시설 및 안양천 무료 와이파이망과 영상홍보 시스템 구축 등 안양시 정보통신분야 구축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