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 재첩이 산다고… 들어보셨나요?
지역의 하천과 호수 생태계를 모니터링하며 수달을 찾고 있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 지난 10일 국제적인 수달 모니터링 전문가 최종인 선생님과 함께 안양천 상류인 의왕 백운호수부터 하류쪽으로 이동하며 수달 흔적을 찾던중 다슬기와 민물조개 재첩을 발견했다.
이날 수달찾기 현장에 현장에 동행한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활동가인 이동현 간사가 SNS(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글을 보면 고동과 민물조개 재첩을 발견한 지점은 학의천 상류(의왕시구간) 주변이다.
이 간사는 "오리들이 천변에 응가한 똥에 조개껍데기 조각이 많이 보이고, 인근 모래톱에 수달이 지나갔나 싶은 발자국도 있는데 최종인 선생님께서 모래 속 민물조개를 찾아냈다"고 재첩사진과 당시 현장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이동현 간사는 안양천 상류 구간은 물도 식생도 딱 반딧불이 살기 좋은 곳으로 가로등만 잠시 꺼주면 좋을듯 싶다고 말했다. 여름철 반딧불이 짝짓기하는 시즌에 보름씩 두 번 정도만 가로등 켜는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도 안 받아들여졌다고 하면서 인간과 동식물 자연 생태계의 공존을 위해 나서야 할때라고 답답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안양천에서의 수달 찾기는 계속된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는 수달의 배설물, 발자국, 먹이활동 흔적을 따라 적외선 추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후 메모리카드를 회수하는 활동을 하며 다닌지 3년째. 드디어 2024년 초 드디어 카메라에 수달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국제적인 수달 모니터링 전문가 최종인 선생님을 모시고 10월 10일부터 안양천을 따라서 수달찾기 모니터링에 나섰다. 오는 22일(화요일)에는 오전 10시 의왕 백운호수 제방공영주차장(경기 의왕시 백운로 526)에 모여 수달 흔적 찾기를 어류조사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함께하고 싶은 분은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으로 연락(전화 031-469-9031)
한편 환경운동연합 관게자는 22일 진행하는 모니터링과 관련 이날 참가자는 장화가 있으면 챙겨와즐것을 당부했다 이는 무릅 깊이의 물속에 들아가야 하는데 장화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무릎장화 지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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