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1899년 간행 시흥군읍지(京畿道始興郡邑誌)

 

2025.03.04/ #아카이브 #기록 #옛지도 #시흥군 #since1899 #안양 #군포 #금천/ 1899년(光武3)의 전국적인 읍지 편찬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경기도시흥군읍지-始興郡 邑誌』〈규 10711〉에 수록된 경기도 시흥군(始興郡) 지도로 현재의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를 중심으로 인근 안양지역의 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특별시 금천 지역 읍지류

경기도시흥군읍지(京畿道始興郡邑誌)

청구기호: 奎 10711

역할: 편찬 시흥군(始興郡)

간행지역: 경기도 시흥군 / 서울특별시, 경기도 광명시, 경기도 안양시

간행연도: 1899

크기: 세로 : 32.5 가로 : 22.4

판본: 필사본

장정: 칠침선장(七針線裝)

수량: 1책 6장

판식: 朱絲欄印札板, 四周雙邊, 半葉 10行 字數不定

재질: 표지: 능화문황지(菱花紋黃紙), 본문: 저지(楮紙)

표기문자: 한자

도설: 지도(채색) 1장 2면

인장정보: 始興郡印 / 朝鮮總督府圖書之印 / 參事官室 / 서울大學校圖書

 

이 지도는 전국 읍지 상송령에 따라 1899년에 경기도 부평부에서 편찬한 관찬 읍지로 32.5×44.8cm 크기에 코발트색 물감으로 채색했다. 경기도시흥군읍지 책자는 조선 후기 시흥군의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당시의 행정 체계·지방재정·역제(役制)의 내용이 가장 자세하여 당시 지방 행정구역의 변천 내력을 파악할 수 있다.

 

과거 시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금천구·관악구와 안양천 동쪽의 구로구 및 동작구의 대방동·상도동, 경기도 광명시의 대부분과 안양시의 박달동 일대에 해당된다. 읍치는 금천구 시흥동의 금청구청 근처에 있었으며, 고을의 진산(鎭山)은 읍치 오른쪽에 표시된 三聖山(478m)이었다.

 

지도에 표기된 지역을 보면 현재의 서울 구로구의 가리봉동·구로동·신도림동 등 안양천 동쪽 지역이 중심이다. 가리봉동은 시흥군 동면, 구로동은 시흥군 상북면에, 신도림동은 시흥군 하북면에 포함되었다. 따라서 구로구의 옛 지명인 원지목(遠芝牧), 도야미(道也味), 번대방(番大坊) 등지가 자연 마을로 기록되어 있다.

 

동쪽 방향을 위로 하여 그렸는데 위쪽 동쪽에 관악산이 있고, 그 서쪽 지맥인 금지산(衿芝山) 아래 읍치 공간이 표현되어 있다. 위쪽 동, 남 양 방향에서 서북 방향의 한강 본류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이 각각 안양천, 도림천이다. 노량진에서부터 시작되는 도로 하나가 읍치 앞을 지나서 과천 경계로 넘어가는데, 이 도로가 정조가 현륭원 행행 때 이용한 대로이다. 과천계로 넘어가기 직전 안양천을 가로질러 표시되어 있는 만안교(萬安橋)도 행행 길을 닦으면서 만든 다리이다.

 

출처: 서울대 규장각 지리지종합정보 http://kyujanggak.snu.ac.kr/geo/contents/con_map.jsp

 

지도 크게 보기: http://kyujanggak.snu.ac.kr/geo/common/pop_image.jsp?path=/geo/data/mapimg/160419133244_109_ej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