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도시기록 #옛사진 #의왕 #기록/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 의왕(당시 화성군 일왕면 시절) 옛모습. 당시 행정기관인 일왕면사무소에 근무하던 직원들로 추정되는 기념사진으로 의왕문화원 아카이브 자료다.
사진속 일왕면사무소는 조선시대 사근행궁이 있던곳이다.
의왕문화원 박철하 향토연구소장이 쓴 글을 보면 1937년 3월 현재 의왕면사무소로 이용되던 사근행궁의 매각이 결정될 당시 규모를 살펴보면 행궁의 대지면적은 272-2번지 680평과 272-3번지 70평 등 총 750평이었다. 당시까지 남아 있던 건물의 규모는 면사무소로 이용된 건물(응란헌으로 판단됨)이 22평, 창고(1) 8평, 창고(2) 6평, 면사무소 출입구의 좌우 방이 딸린 건물 14평 등이었다. 여러 원로와 고천초등학교 1회 · 2회 졸업생들의 기억에 따르면, 행궁의 입구는 삼문이었고, 정당인 응란헌의 규모는 8~10칸 정도였다고 한다.
일제는 대한제국을 일본에 강제합병한 뒤 1914년 지방행정구역 통폐합을 단행했다. 이때 광주군의 의곡면과 왕륜면을 통합하여 ‘의왕면’이라 했다. 이렇게 하여 ‘의왕’이란 지명이 100년 전에 생겨났다. 의왕면사무소를 설치하면서 과거 왕륜면 지역에 속한 이곳 사근행궁을 면사무소로 이용했다.
이후 1936년 10월 다시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의왕면과 일형면을 합하여 일왕면을 설치하고 의왕면사무소를 폐쇄하였다. 1937년 3월 일왕면장을 의장으로 한 일왕면협의회에서는 회의를 거쳐 일왕면사무소를 새로이 축조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의왕면사무소의 매각을 결정하였디. 이후 면사무소로 이용되던 사근행궁은 철거되어 그 모습을 영원히 잃고 그 터만이 남게 되었다.
1963년 화성군 일왕면에서 시흥군 의왕면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사근행궁 자리에 면사무소 건물이 들어섰고, 의왕읍사무소, 의왕시청으로서 청사역할 하다가 고천동주민센터로 이용되어 왔으며 2025년 고천동 재개발 추진으로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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