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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안양에서 9월 국제청소년영화제 열려요

안양똑딱이 2016. 7. 26. 14:22

 

제1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AIYouth2016)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안양아트센터, 롯데시네마 평촌점, 평촌중앙공원 등 안양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안양시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만안청소년수련관과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집행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만안청소년수련관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동안 청소년 영화꿈나무를 발굴해온 ‘대한민국청소년창작영화제’를 확대 발전시켜 새롭게 시작되는 영화제다.

 

안양시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오후에는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으며 서울 기자간담회에서는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써 선별된 영화를 선보이는 장으로, 현실 청소년의 문제를 직시한 작품부터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가족간의 유대와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의 역할 등 다양한 이슈를 담은 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특히 작품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담론의 중심에 서고 영상공모, 체험, 관람 등의 활동으로 스스로를 주제로 한 논의를 이어나가는 한편 청소년 영화의 사회적 의미를 청소년과 각 사회구성원들이 다함께 확인하고 발전적 논의를 나누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필운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청소년창작영화제가 이어져 왔었는데 청소년창작영화제를 조금 더 발전시켜서 이번에 제1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로 만들게 됐다. 우리 안양시가 청소년영화제가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양은 1953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영화촬영소로 동양 최대 규모였던 수도영화사와 신필름으로 이어지는 안양종합촬영소가 있었으며, 1990년대는 거장 신상옥 감독이 설립한 '안양영화예술학교'도 있었기에 영화의 콘텐츠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류훈 집행위워장은 "이번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청소년영화가 무엇일까, 청소년영화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할까를 고민했다. 단순히 청소년 영화를 상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족과 교사 등 다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월 1∼4일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케시 베이츠와 글렌 글로즈 주연의 <위풍당당 질리홉킨스>, 폐막작으로 태국영화 <버팔로 라이더>을 포함해 청소년 단편부문 경쟁 영화제와 우수한 장·단편 영화 초청 상영작 등 모두 3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섹션 별 상영작을 보면 ‘특별전: 로알드 달을 위하여’ 4편, ‘국제장편: 배낭 메고 해외로 떠나는 무전 여행’ 5편, ‘국내장편“ 우리들 중에서 만나는 또 다른 우리’ 4편, ‘애니메이션: 꿈의 공ㅈ아에서 만나요’ 2편, ‘다큐멘터리: 그 솔직한 토크들’ 3편, ‘단편: 짧지만 길고 깊은 이야기’ 6편, ‘야외 상영: 더운 여름 날의 고백’ 1편을 비롯 '한공주'(청소년관람불가 등급)처럼 청소년은 못 보지만 청소년 문제를 다룬 영화 6편도 '19+'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청소년 영화캠프와 시네마 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에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배우 출신의 서신애와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한 이이경이 위촉됐다. 또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과 오세근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