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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안양대보름축제 일탈의 재미 없어진다

안양똑딱이 2017. 2. 7. 17:05

 

2017 안양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토요일인 오는 11일 안양 박달동 박석교일대 안양천변에서 열린다.

하지만 전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세시풍속체험과 공연, 달집태우기 행사에만 진행하고 풍등띄우기·깡통돌리기·쥐불놀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놀이 등은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대보름축제의 의미를 퇴색케 하고 일탈의 재미 또한 없어지고 있다.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날 대보름축제는 오후 3시 안양의 유서 깊은 만안교에서 그 막이 올라, 마당놀이, 길놀이, 줄놀이, 다리밟기 등의 만안답교놀이가 흥을 돋운다.
같은 시각 박석교 일대에서는 대보름 기원제와 세시풍속체험부스가 설치된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은  귀밝이술, 제기차기, 딱지·연 만들기, 활쏘기, 지게지기, 윷 점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난타와 무용은 물론, 태사모와 사자춤 공연도 마련되며 오후 6시 개막식에 이어서는 주민들의 한해 소원을 담은 쪽지를 달집태우기를 통해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의 행복과 제2의 안양부흥을 기원하는 대동놀이는 오후 8시에 열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등띄우기·깡통돌리기·쥐불놀이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올해가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초석을 세우는 시기인 만큼 안양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대보름축제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이같은 의미를 새기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