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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폐교 안양서여중, 혁신교육관으로 문 열다

안양똑딱이 2017. 3. 3. 01:47

 

신안중학교와의 통합으로 폐교한 안양서여자중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심속 연수원인 (가칭)'안양혁신교육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3월 2일 임시 개관식을 통해 (구)안양서여자중학교를 본관, 별관, 신관 3개동 연면적 30,311㎡ 규모로 새롭게 단장한 ‘혁신교육관’으로 문을 열었다. 연수원은 3월중 '혁신교육관' 새로운 명칭을 공모하고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 부터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내년 8월께 정식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임시 개관한 '안양혁신교육관'은 경기 남부 권역 교직원 연수, 꿈의학교, 진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며 오는 4월부터는 현장중심의 새로운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누구나 필요한 연수를 스스로 기획 ‧운영하고 연수원은 연수행정을 지원하는 ‘자율기획 연수’와 담당 연구사가 다양한 강좌를 기획하여 안내하면 연수생이 희망 강의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선택형강좌 연수’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관계자는 "혁신교육관은 교육공동체인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근성이 좋은 도심 속 연수 공간의 장점을 살려 누구나 주체적으로 배움을 즐기는 연수 플랫폼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9년 공립학교로 개교한 안양서여중은 한때 30여 학급에 달하고 여학생으로만 구성되는 여중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으나 2013년에는 8학급만 운영되는 등 매년 학생수가 감소되며 남녀공학으로의 운여 체제 변경과 박달동 지역의 중학교 부족에 따른 학교 재배치로 박달중학교가 신설되어 2017년 개교함에 따라 지난 2015년 신안중학교와 통합이 결정돼 개교 38년 만인 2017년 2월 28일자로 페교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