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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5]김대규 시인 안양예술인장 26일 오전 8시30분 영결식

안양똑딱이 2018. 3. 26. 04:04

 

지난 24일 향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한 故 김대규 시인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8시30분 안양아트센터 광장에서 안양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故 김대규 시인 안양예술인장 장례위원회는 25일 오후 안양지역 사회에 기억과 추억, 흔적과 업적, 수많은 이야기 꺼리를 남겨 놓으신 김대규 선생님의 장례를 안양시민장으로 치루려 했으나 안양시의 관례 조례 등 여건이 마련되질 못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중지를 모아 안양예술인장으로 치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 장례 일정을 보면 오전 08시 안양샘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과 노제(08시15분_안양3동 양짓마을 자택)에 이어 영결식(08시30분_안양아트센터 광장)을 가진후 09시 영결식장을 출발해 오전 11시 수원 연화장에 도착후 낮 12시경 화장을 통해 흙으로 돌아가 시흥시 논곡동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안양아트센터 광장에서의 영결식 순서를 보면 개식사에 이어 고인에 대한 묵념, 김대규 시인 약력 보고(장호수 안양문협 사무국장), 조사(이재옥 안양예총 회장), 추도사(임병호 전 수원문인협회 회장), 추모헌시 낭독(김정대 전 안양문화원장), 헌화 및 분향, 폐식사(유족대표 장남 김진영)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장례위원회 구성를 보면 장례위원장에 이재옥 안양예총 회장, 장례집행위원장에 박인옥 안양문협 회장, 공동 집행본부장에 박형만 안양예총 사무국장과 장호수 안양문협 사무국장이 책임을 맡고 장례위원으로 안희진(안양예총 수석부회장), 전동화(안양미술협회 회장), 백은영(안양음악협회 회장), 신선건(안양사진작가협회 회장), 안교영(안양연극협회 회장), 최재훈(안양연예인협회 회장), 김성나(안양무용협회 회장), 김혜진(안양국악협회 회장), 백승의(안양예총 감사), 이숙희(안양문협 부회장), 홍미숙(안양문협 부회장), 김산옥((안양문협 부회장), 김미자(안양여성문인회 회장), 김용원(글길문학동인회 회장), 이미원(문향동인회 회장), 허인혜(안양여성문학회 회장), 김현옥(안양수필문학회 회장), 김기화(문산문인회 글향 회장), 김말희(안양시낭송협회 회장)등이 뜻을 모아 참여했다.

 

<弔時>

大圭야 잘가라(김정대) 

 

그대는 시재를 타고나서

고등학생으로 처녀시집 ‘영의 유형’을 세상에 알리고

선배들이 내는 동인지 ‘시와 시론’의 멤버가 되었다.

청록파 선배 세 분을 공격하는 시론(時論)으로

일약 필명을 높이더니 ‘시와 시론’의 대표가 되었다.

‘흙의 사상’이란 좋은 시집을 내고

안양상공회보에 칼럼을 수삼년 집필했다.

문인협회를 창립하여 회장을 맡더니

장구한 40년 세월을 봉사했다.

예총을 만들어 초대 지부장을 시작하여

산천도 변한다는 10년 세월 변함없이 꾸려왔다.

이제 저승길 가는 길에 행운이 깃들라.

저 세상에서도 인도환생하여 시성이 되거라.
 

약력
1942년 4월 20일 경기도 안양 출생

1954년 안양초교

1957년 안양중 졸업

1960년 안양공고 졸업

연세대 국문과, 경희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
시집 『영靈의 유형流刑』으로 등단(1960)
안양여고 교사, 시와 시론 동인회 주간, 연세대.덕성여대 강사, 안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안양대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안양시 지부장 및 경기도 지회장, 예총 안양시 지부장 등 역임

중부일보 논설위원, 안양시민신문 발행인. 회장

연세문학상(1963), 편운문학상(1985) 흙의 문예상(1985), 경기도문학상(1987), 안양시민대상(1988), 경기도예술대상(1988), 경기도문화상(1990), 경기도민대상(1992), 제4회판운문학상(1994), 한글문학상(1996), 제6회후광문학상(1998), 한국시인정신상(2001) 외 다수 수상

시집 <靈의 流刑>, <이 어둠 속에서의 지향>, <陽智洞 964番地>, <見者에의 길>, <흙의 思想>, <흙의 詩法>, <어머니, 오 나의 어머니>, <별이 별에게>, <작은 사랑의 노래>, <하느님의 출석부>, <짧은 만남 오랜 이별>, <누가 지상에 집이 있다 하랴>, <어찌 젖는 것이 풀잎 뿐이랴>, <흙의 노래>, <사랑의 노래>, <가을 소작인>, <외로움이 그리움에게>, <나는 가을공부 중이다> 등.

산문집 <시인의 편지>, <시인의 에세이>, <젊은이여 사랑을 이야기하자>, <사랑의 팡세, 전 4권>, <살고 쓰고 사랑했다>, <나의 인생, 팡세>, <사랑의 비밀구좌>, <인생과 사랑의 아포리즘 999>, <당신의 묘비명에 뭐라고 쓸까요> 등.

평론집 <無意識의 修辭學>, <해설은 발견이다>

 

문학과 고향 사랑한 김대규 시인을 노래한다

오마이뉴스_최병렬(choipong)

http://www.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793645

 

[구술]김대규시인에게 듣는 내 고향 안양3동 이야기

http://anyangbank.tistory.com/2044

 

[20180324]사랑의 팡세 '김대규' 시인 24일 타계

http://anyangbank.tistory.com/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