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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안양 삼성산에서 또 산불...올들어 세번째

안양똑딱이 2018. 8. 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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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안양 삼성산(해발 481m)에서 난 산불이 7시간여 만인 19일 오전 진화했다.

재난종합지휘센터에 따르면 18일 자정 무렵 안양시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소방헬기가 촐동한 19일 오전 7시 2분경 큰불을 잡는데 성공하고 이후 잔불 진화작업이 계속됐다.

날이 깊어지는 밤에 산불이 나자 출동한 소방, 산림, 안양시 공무원들은 밤새도록 큰 불 확산 저지에 나섰으며 새벽 소방헬기 4대 등이 투입되면서 19일 오전 7시 2분께 큰불을 잡음으로 진화에 성공했으나 산림 0.5ha가 불에 탔다.

특히 오전10시 3분경 잔불 진화작업을 하던 안양시청 직원(40대/남성)이 15m높이 아래로 낙상하며 부상해 헬기를 통해 긴급 후송하기도 했다. 
이날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 경찰 지휘차 등 차량 14대와 323명(소방 24, 경찰 22, 소방공무원 15, 시청 250, 산불진화대 12)과 소방헬기 4대가 출동했다.

소방당국 등은 잔불을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으로 현재 방화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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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삼성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9일 새벽 현재 삼성산 정상쪽으로 번지고 있다.

안양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지난 18일 자정쯤 삼성산 8부 능선 천인암 인근에서 불이 났다.

이에 새벽 1시 30분경부터는 벌겋게 타오르는 산불의 화염이 안양시내에서 육안으로 보이고, 매케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번져 일부시민이 안양시내 평촌 범계역 일대에서까지 맡을 정도로 크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7대와 18명의 대원을 투입하고, 안양시도 최대호 시장을 비롯 시공무원 25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중이나 야간인 관계로 소방헬기의 지원을 받지 못해 주불 진화는 엄두도 못한채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저지하는 방어망을 구축해 불을 끄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양 삼성산에서의 화재 발생은 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로 지난 4월 29일 오후 삼성산 국기봉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1650여㎡를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8월 15일 오후에는 삼성산 제2전망대 사자바위 부근에서 불이 나 큰불로 번진 상태에서 16일 새벽에서야 가까스로 진화됐다. 이날 불은 소방당국이 화재 1시간만에 대응 1단계(인접한 3∼4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는 등 큰 불길로 번지면서 산림청과 안양시청 등 관계기관에서도 헬기를 지원하고, 공무원들이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펼치는 등의 노력 덕분에 산림 3300여㎡를 태우고 16일 새벽에서야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
안양 삼성산에서는 지난해 6월 4,5일에도 이틀 동안 세 차례나 화재가 일어나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적도 있다. 

 

 

 

 

사진출처: 페이스북 김상권(안양시 공무원)/ 안양대신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