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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최대호 안양시장, 삼성산 3차례 화재 발생 긴급 브리핑

안양똑딱이 2018. 8. 21. 00:21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8일 삼성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비롯 올들어 삼성산에서만 3차례나 화재가 발생한것과 관련하여 20일 긴급 시민 브리핑을 갖고 이를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들어 세 번째인 삼성산 산불은 화점이 여러 군데서 발견됐다며, 방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삼성산 화재를 계기로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적외선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을 감시하고, '시민안전폴리스단' 운영 및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감시단을 구성하는 등 소방서,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 삼성산에서는 지난 4월 29일(주간)과 이달 15일(야간)과 18일(야간) 세 차례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18일 발생한 불은 밤 11시 59분쯤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시작되어 불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방향 정상 쪽으로 옮겨 붙으며 산림 0.5ha를 태우고 날이 밝자마자 소방헬기 4대가 출동해 오전 7시 2분께 큰불을 잡으면서 7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19일 오전 잔불을 정리하던 50대 시청 공무원이 암반지역에서 미끄러져 비탈 아래로 추락하며 갈비뼈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되는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한순간의 실수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주변의 작은 불씨도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늦은 밤에도 솔선수범해 잔불진화에 한 몫을 해준 공직자와 관계기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