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68년 여름의 안양유원지 공짜풀장앞

안양똑딱이 2016. 6. 2. 17:41

 

#안양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 #역사/ 여름철 피서지로 한해 40-100만 인파가 몰렸던 1968년 안양유원지의 여름 풍경으로 당시 석수동 미군부대에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씨가 코닥 슬라이드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나무 뒷쪽은 당시 공짜풀로 뚝을 경계로 오른쪽은 제1풀 오른쪽은 제2풀이라 불렀지요. 공짜풀은 1977년 대홍수로 처참히 파괴되고 이후 안양시의 유원지 재개발사업으로 모습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지요.
사진 위치는 현재 관악교 다리 아래쪽을 추정됩니다. 길 건너편에는 당시 왕실캬바레가 있던 데이지아 카페가 있는 곳으로 사진 속 나무는 40년의 새월이 지나면서 아름드리로 커졌지요.
나무 밑에서 자동차 타이어속의 고무 쥬브를 대여하고 있네요. 당시 안양유원지 길가 점포에서는 수영복도 대여했고, 물방개, 뺑뺑이, 사격, 화살쏘기, 도깨비집, 풍선장수, 아이스깨끼 장수, 달고나뽑기 등등이 피서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