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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최대호 안양시장 “가짜뉴스 퇴출시키겠다”

안양똑딱이 2018. 12. 13. 22:18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3일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만연하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가짜뉴스 시민운동본부(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세월호 참사 직후 제주도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고발건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자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에 간일이 결코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가짜 뉴스에 대한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이번 고발건을 겪으면서 가짜뉴스의 해악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다”며 “표현의 자유 보장도 중요하지만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행위는 범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대로 내버려둬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가짜뉴스 철폐 시민운동본부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운동본부를 통해 사회에 만연한 가짜뉴스를 철폐하고 피해를 보는 시민이 없도록 지원하고 표현의 자유와 가짜뉴스의 경계를 가르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한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시민의 알권리로 교묘하게 포장하여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를 언론계에서 퇴출시키기 위하여 시민들과 함께 손을 잡겠다"면서 "제가 회장으로 있는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들과 함께 뜻을 모아 ‘가짜뉴스철폐 시민운동본부’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분권과 자치가 강화되고 건강한 민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작은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안양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산적한 현안들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안양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오로지 시정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뜻을 아울러 밝혔다.

이에앞서 최시장은 지난 12일 '제주 술자리 의혹 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검찰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