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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권지도]1979년 안양시(군포.의왕) 도시계획 계괄도

안양똑딱이 2019. 10. 30. 16:47

 

2019.10.30/ 1979년 안양시 도시계획 계괄도

 

안양시가 읍에서 시로 승격(1973년)한 이후인 1978년의 도시 계획을 담은 지도로 최승원 건축사께서 소정하고 있는 지도입니다.

1979년 당시의 안양은 경부선 철도 아래로 안양천이 흐르고 지역특산물인 포도가 알알이 익어가는 인구 15만여 명의 작은 도시로 인구 변화를 보면 1941년 10월 1일 시흥군 서이면이 안양면으로 개칭되었던 당시의 인구는 10,000명, 1949년 8월 15일 안양읍 승격 당시에는 20,021명, 1973년 7월 1일 안양시 승격 당시에는 111,075명에 불과했지요.

지도에는 안양시와 당시 시흥군이었던 군포읍과 의왕읍을 포함하고 있네요.

눈에 띄는 것은 안양시 각동 행정지명으로 안양 1,2,3,45,6,7,8,9동 등 새로운 동이름과 함께 옛 동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네요.

양지동 북부동, 주접동, 능골, 후두미동, 냉천동, 명학동, 골안, 방축말, 내비산동, 마분동, 간촌동, 준촌동, 부림동, 동편동, 삼막동, 벌터, 신촌, 화창, 친목, 호현 등 옛 동 지명과 마을의 이름들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1979년 2월 15일 발행

국립지리원 1978년 지도 참고

 

이 지도는 안양의 원로 건축사인 최승원 교수님께서 소장하고 있으며 이미지 파일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최승원 건축사는 1945년생으로 서울(종로구)에서 태어나 5살때 안양으로 이사를 와 시대동(현 안양1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안양초교와 삼성초교(5회), 안양중학교(12회)를 다녔다. 교육부 실업계 교과서 심의위원, 국립중앙박물관회 평의원, 홍익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및 분과위원장, 앙가주망건축사무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최승원 건축도시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 본백화점 갤러리에서 최승원건축전을 개최했으며, 1998년 아카시아arcasia건축상 골든메달(천안티센쿠루프)수상했다. 건축 현장에 돌아다니는 나무조각을 수집하여 조형물을 만들던 취미가 이제는 제2의 인생 작업이 되어 부인인 신영옥 섬유공예작가와 부부작품 전시회를 수차례 열기도 했다.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최승원 건축사로 부터 옛 안양에 대한 기억구술자리를 가진바 있는데 세밀한 기억력으로 담아낼 양이 많아 세차례 가진바 있는데 유년시절, 한국전쟁 피난시절, 기차통학생 시절, 전쟁이후 안양의 거리모습, 교회, 안양영화촬영소에 대한 기억과 비롯 광복직전인 일제강점기 비행기공장과 비행장 건설, 안양지역의 건축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구술 내용은 2018년 자료집으로 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