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아담하고 예뻣던 옛 안양역사

안양똑딱이 2016. 6. 15. 14:59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구 #원도심 #동네 #골목 #안양역 #1968년 #닐미샬로프/ 1954년에 지어졌던 옛 안양역으로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에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1968년의 모습이다.
안양역이 처음 생긴 것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이 개통되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이후 건물의 노후로 1938년 8월 공사비 4만원(당시금액)으로 건평 88평에 목조콘크리트 스레트식으로 착공하여 2개월만인 10월 21일 정오에 신축 낙성식을 가졌으나 한국전쟁 기간인 1951년 1월 26일 1.4후퇴 당시 완전 소실되었다.
안양역사는 세번째로 1956년 6월 17일 공사비 1천3백여만환(당시금액)으로 건평 95평의 준공하였는데 사진속의 아담하고 예쁜 건물이었는데 가운데 역사로 들어서면 오른쪽이 긴 나무의자들이 놓여진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곳이었고 왼쪽으로는 표를 파는 창구가 있었는데 사진 왼쪽에 낮게 보이는 곳이 사무실이었다.
안양역사는 이후 1974년 8월 15일 전철개통과 동시에 철길위로 건너가야 하는 선상역사로 증설하고 전철 개통과 함께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지자 역사 오른쪽에 별도의 개찰구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의 안양역은 지난 2001년 12월 13일 민자역사 개통식을 갖고 재탄생해 다음날인 14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안양민자역사와 철도청이 모두 1천100억원을 들여 안양1동 88의1 일대 2만8천47㎡ 부지에 지난 95년 착공해 지하3층 지상9층 규모의 현대식 복합건축물로 LG건설이 시공했으며 역무시설은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8천693㎡ 규모로 시민편의를 위해 대합실과 개찰구.승강장으로 이루어졌다.
이와는 별도로 역무시설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 골프연습장. 문화센터와 769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8천14㎡ 규모의 부대건물이 2004년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