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1201]2005년의 안양예술공원(안양유원지 상점들)

안양똑딱이 2023. 12. 1. 22:42

2023.12.01/ #도시기록 #안양에술공원 #옛사진 #안양유원지상점들 #since2004/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조사한 과거 안양유원지 상점들.    

1933년 안양풀로 개장한 안양유원지는 삼성천 계곡을 막아 조성한 곳으로 초입에 위 아래 계곡을 막아 두개의 풀장이 있었는데 공짜풀로 아래쯕은 물 깊이가 2m가 넘는 성인용. 위쪽은 아이들용이었다. 1960년대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계곡물이 점점 오염되자 유료풀장인 인공수영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대영풀장, 맘모스수영장, 만안각수영장, 안양관광호텔수영장 등이 있었다. 수도권 주민들의 여름철 피서지중 한곳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안양유원지, 과거의 풀장과 수영장은 다 없어졌다. 대영풀장자리에는 안양워터랜드, 맘모스수영장에는 상가(커프를레닛)가 들어섰다. 만안각수영장은 부동산 업자가 주거용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다 안양시가 이를 막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활용방안을 찾지못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중으로 1970년대 존재했던 옛 수영장의 흔적을 볼수 있다.

안양유원지 수영장중 유일하게 남아았던 블루몬테 수영장은 4-5년전까지 운영되었으나 2년전 카라반 캠핑장이 들어서면서 수영장 기능을 상실했다.

안양예술공원 계곡 우측에는 상점들이. 좌측에는 안양유원지 시절부터 있던 여관들이 줄지어 있었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하나둘 없어지고 없어지고 새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특히 2005년 안양공공에술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많은것들이 사라졌다. 여관중에서는 영남장 여관이 마지막까지 남아 영화촬영지가 되기도 하고 옛 안양유원지 시절의 역사를 대변했었는데 오2022년 무렵 지나다보니 어느새 철거되고 일명 도시 생활형주택이 새로 신축되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1977년 안양대홍수도 견디어낸 안영풀의 게단식 석축 게단을 모두 없애버린것이다. 역사 흔적 문화 말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