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1218]1967년 안양 시흥군청앞 공터 읍민관 행사

안양똑딱이 2023. 12. 18. 04:48

2023.12.18/ #아카이브 #옛사진 #안양 #장내동 #안양4동 #Ssince1967/ 1967년 4월 19일 시흥군청앞 공터인 읍민관(현 2001아울렛옆 안양빌딩.1층에 다이소건물)앞에서 열린 행사 사진으로 국가기록원에 소장된 기록물이다. 당시 기록을 보면 주간 새나라신문 주최로 안양에서 열린 전국 읍면대항 퀴즈대회 시상식 모습이다,. 어떤 연유에서 전국 읍면대항 퀴즈대회 시상식이 안양에서 열리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행사장 사진속 현수막을 보니 송아지 50마리가 우승상품이었으니 행사 규모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안양읍 시절있던 당시에는 안양역앞을 지나는 1번국도(현 만안로)밖에 없던 시절이었으며 현재의 중앙로(석수동-성결대사거리)가 개통되기 전이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1958년 무렵 지어진 읍민관으로 당시 시흥군과 안양읍내의 기관 행사들은 물론 영화관으로 이용됐으며 읍민관앞 공터에서는 광복절행사, 궐기대회 등 각종 군중집회가 열렸다.
참고로 안양 최초 영화관은 1953년 3월에 개관한 화단극장(안양역에서 북쪽 500미터 1번국도변)이다. 읍민관은 1968년 안양극장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운영(아마 매각된듯) 하다가 1980년에 새 건물(현재의 건물)을 신축한다. 안양극장은 건물 신축후에도 운영되다가 2005년 무렵 페업한후 없어진다. 건물 1층에는 오랜기간 외환은행 안양지점이 자리했다가 현재는 1층에 다이소가 자리하고 있다.
읍민관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지금도 현존하는 건축물로 당시 시흥군문화원으로 안양문화원, 도서관 등의 시설로 사용되면서 일부 공간은 천우예식장, 다방 등으로 임대됐었다.
사진속 극장앞에 내걸린 영화 간판을 보면 당시 읍민관에서 영화가 상영 됐음을 알수 있는데 김기덕 감독과 신성일 , 고은아 , 윤정희 , 오현경 , 주선태가 출연해 1957년 제작한 <내멋에 산다>와 “송해·박시명, 양훈·양석천, 김영운·고춘자, 박재란, 이미자, 최숙자…. 김세열 캄보밴드, 박태준과 아리랑 보이스, 銀방울자매가 출연한.<새나라쑈>이다 . 지금은 작고하신 송해 선생이 MC하던 30대 팔팔한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