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1220]안양기독연합합창대와 성탄축하공연(1963년)

안양똑딱이 2023. 12. 20. 03:19

2023.12.20/ #아카이브 #기록 #옛사진 #유택윤목사 #안양성결교회 #since1963/ 1963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한 안양기독연합합창대와 성탄축하공연 기념 사진. 사진속에 안양성결교회 담임목사를 지내셨던 인물로 교회성도들이 지금도 성인같이 떠받드는 유택윤목사님(사진 아랫줄 남성중 우측에서 4번째)이 있다. 교회 성도들은 유택윤목사님을 기념키 위해 지금도 일년에 두번씩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안양성결교회사 기록과 교회 신도들의 모인인 聖友會 증언 기록을 통해 유택윤목사님의 삶과 시흥군지역에서의 성결교회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택윤 [兪澤潤 1896-1977]
황해도 옹진(연백)출생
1927년 동양선교회 경성성서학원을 졸업하고 은산교회, 석동교회 등지에서 전도사로 시무했고, 1933년에 목사 안수를 받아 인천교회에서 목회했다. 일제시대 안양.시흥군 지명수배자 1호(신사참배 반대)였다.
1941년 의왕 오전리교회 제3대 담임목사 부임
1941년 교회 시무중 신사 참배 반대로 수원경찰서 수감.고문
서대문형무소에 투옥
1945년 해방되던해 석방
1950년 사저 매각으로 안양성결교회 개척(벽돌 교회당) 건축.
1964년 의왕 오전리교회 제11대 임목사 부임 및 1965년 사임
안양성결교회 퇴임후 서울 상도동 성결3교회에 거주후
삼성동 해청아파트에서 별세(자:유병욱자택)
2018년 유택윤 목사님과 이규삼 사모 합장
(서울 불광동 은광동성결교회 추모공원)
안양지역 성결교회의 역사
시작은 1937년 의왕 오전리교회(현 고천성결교회)이다.
한국기독교의 선교사업은 장로회와 감리교의 주도로 이루어졌는데 경기도 선교활동 역시 이 두 교파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이들 보다 늦게 들어온 다른 선교회들은 선교지를 물색하고 활동을 하는데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1900년대에 한국에 들어온 성결교회도 마찬가지였다.
시흥군 지역 성결교회의 설립에는 1928년 수원지역에 성결교회가 설립된 것이 직접적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의왕의 오전리는 문화유씨(文化柳氏) 동족촌으로, 이곳에 시집온 홍길순(洪吉淳)은 이성봉 목사에 의해 설립된 수원성결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유영희, 유금벽, 유춘희, 유근호, 이복경, 진남희, 홍 순, 유포신 등이 홍길순의 전도와 개종자들의 활동으로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여 수원성결교회로 주일마다 예배를 보러 다녔다.
수원으로 예배를 보러 다니는 오전리 주민들이 많아지자, 이들을 중심으로 오전리에 교회를 설립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러나 예배당을 건축하기에는 재정적인 여건이 어려웠기에, 1937년 6월 10일 약 20여 명의 신도들이 오전리 유근풍의 사랑방에 기도처를 마련하고 오전리 신앙공동체를 시작했다. 수원성결교회의 지교회 형태인 오전리 기도처는 설치된 지 3개월 만에 이성봉 목사를 초빙하여 5일간 전도부흥회를 개최하였고, 그해 말 경성성서신학교 재학 중인 윤광선 전도사가 담임교역자로 부임하여 사역하게 되었다.
1938년 교인수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창희가 헌금한 100원으로 교회는 마루와 종, 시계 등을 갖추었고, 공사시작 4개월 만에 완성되어 헌당식을 가질 수 있었다.
오전리교회는 1939년 4월경, 수원교회의 지교회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립하였고, 1941년 4월 유택윤 목사가 부임했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가 황민화정책을 통한 한국교회의 지배를 위해 신사참배를 강요하였고, 평소 일제의 식민정책과 신사참배에 대해 비판적 생각을 갖고 있던 유택근 목사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수원경찰서에 구금된다 .
오전리교회는 1943년 11월에 경성 구세단(救世團)에서 출장 온 신경산 목사의 인도로 교회의 간판을 구세단으로 임시로 바꾸고 17개월간 문을 닫지 않았다. 박해 중에도 교회는 23명 이상의 세례교인이 장로를 투표로 결정했는데, 유춘희 집사가 장로로 피택되었다.
이처럼 오전리교회는 일제 말기에 어려운 시련을 신앙공동체 특유의 힘으로 견디며 오전리를 비롯한 전 의왕의 꺼지지 않는 신앙의 등대 역할을 하면서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 나갔다.
안양성결교회 연혁
1939.08.05. 한보순 목사의 개척으로 창립예배 드럼
1939.10.00. 6명이 이성계성도 가정에서 모임
1943.12.29. 일제의 성결교회 강제해산으로 본 교회는 헐리고 신자들은 해산됨
1947.10.26. 시흥군 안양면 653번지 정사영씨 댁에서 30명이 모여 임시로 재건예배를 드럼
1947.11.01. 교단총회 및 지방유지 각계인사를 초청하여 재건예배를 드럼으로 공식적 재건
1948.04.00 이삼성 장로를 장립하여 준당회를 조직하고 명예장로로 문계철을 추대
1949.12.00 안양읍 안양리 857번지 대지 164평을 매입
1950.03.00 무명의 미국성도를 통하여 도움을 받아 의왕시 소재 모락산 요양원 건물 50평을 매입하여 목재로 교회를 신축
1950.06.25. 6.25동란으로 교회당이 전소
1950.09.28. 수복 후 다시 유택윤 목사의 사제와 구호물자로 교회당과 사택을 건축
1964.04.30. 조병창 전도사 목사 안수(제43차 총회)
1964.08.05. 조병창 목사 목회계획 수립
1967.04.19. 조병창 목사 위임식과 장기완 집사 장로 장립(준당회조직)
1968.03,00 .새 예배당 76평을 기공, 10월 완공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SINCE1957 https://m.blog.naver.com/toolspark/22058198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