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845

[조석주]능동적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야

[조석주]능동적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야 [01/20 군포시민신문]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 경제학 박사 참여정부에서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방분권이란 중앙의 기능과 권한의 지방으로의 이양, 자치입법권의 지방이양,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규제완화, 주민소환제·주민투표제 등 주민의 직접참정권 확대,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재정 운영의 책임성 확보 등을 의미한다. 반면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중심으로 되어있는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기능의 지방으로의 분산, 즉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격차완화와 국가중추관리기능의 지방이전, 자치단체간의 격차완화 등을 의미한다. 1989년 지방자치제도가 재도입된 후 10년 이상 운영하면서 외양상으로는 어느 정도 지방자치의 체제를 갖추..

[문원식]안양시, 도시인구 60만의 의미

[문원식]안양시, 도시인구 60만의 의미 [01/16 안양시민신문]성결대 교수(행정학)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안양시의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20세기 초의 인구가 약 4,000명으로 추정되니 100년 만에 150배가 늘어난 것이고, 인구 1만 명이었던 1940년을 기준으로 해도 63년 만에 60배가 늘어난 것이다. 안양의 도시인구는 20세기 중후반의 산업화·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1948년 2만, 65년 5만, 71년 10만, 79년 20만, 83년 30만, 86년 40만, 92년 50만 명으로 늘어나는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사실 한 도시의 인구규모가 크다는 것은 시세의 크기, 재정규모의 견실성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과밀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등 부정적..

[이상인]문자메시지관련 안양시의회 5분발언

[이상인]문자메시지관련 안양시의회 5분발언 [01/09 시민연대]안양시의원 이상인의원입니다. 안양시는 2001년 6월26일부터 휴대폰문자(SMS)활용 시정종합홍보계획을 마련하여 현재까지 시행하여 왔습니다. 안양시에서 년도별 안양시민들의 휴대폰번호 취득현황을보면, 2001년도 : 10,191건, 2002년도 : 11,752건, 2003년도 : 12,5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03년도에는 12월13일 현재 50건의 문자메세지를 활용하여 시정홍보를 하였습니다. 본의원은 안양시의회 제115회 정례회 회기중 행정사무감사 및 2004년도 예산심사중, 안양시민들의 휴대폰전화가 본인의 동의도 없이 공공기관인 안양시에 유출되어 시정홍보 또는 시정홍보의 범위를 뛰어넘는 국가시책에 반대하는 집회 동원에 이용되고..

[윤여창]후손에게 물려주도록 자랑스럽게

[윤여창]후손에게 물려주도록 자랑스럽게 [12/30 군포시민신문]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초막골 공원 조성 건,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건, 경기도민의 숲 조성 건, 복합화물터미널 부지 확장 건, LG공장 이전 건, 당동 2지구 개발 건, 강남아파트 재개발 건, 구주공아파트 재개발 건 등 언뜻 이름만 들어도 복잡다단할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 2003년에는 많았다. 도시로 독립하고 14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정리되지 못한 도시구상이 이러한 사안들에서 대립의 양상으로 비춰지고 뭔가 찜찜한 여운을 남긴다. 지방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역차별이라며 뒤에서는 이의동 개발을 비롯한 각종 택지개발과 5개 신도시 건설 추진, 한강 골재채취와 같은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의 현실에..

[송재혁]그래요, 제가 죄인입니다

[송재혁]그래요, 제가 죄인입니다 [12/19 안양시민신문]안양방송 기자 “당신이 죄인이야…. 당신이 여기 앉아 있으니까 집행부가 이렇게 시달리는 것 아니야!” 며칠 전 안양시의회가 집행부인 안양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던 도중 실무국의 최고 책임자가 언론인석에 앉아있는 필자에게 다가와 던진 말이다. 수감 안건은 서 너 건이 더 남았고 시간은 이미 자정을 가리키는데 감사를 진행하는 의원들의 열정이 식을 줄 모르자 그 열정의 원천이 모퉁이에서 현장을 취재중인 필자 때문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시간이 흐르고 날이 달라진 시간, 슬그머니 취재장비를 들고 현장을 나서는 척 하며 속기사 대기실로 들어가 나머지 과정을 모두 취재했다. 그 행정관의 소원대로 자리를 비켜줬지만 의원들의 열정은 좀처럼 식질 않았다...

[문원식]안양시의 도시정체성

[문원식]안양시의 도시정체성 [12/08 안양시민신문]안양학연구소장/ 성결대교수 흔히들 안양시는 안양시만의 독특한 도시정체성을 갖지 못한 도시라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말은 안양시가 수도권의 여타 위성도시들과 다를 바 없는 고만고만한 도시로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을 갖지 못한 도시라는 것이다. 지방자치의 실시와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통합을 이루고, 도시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도시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만화 및 영상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한 부천시, 아시아 제일의 부산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일약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한 부산시 그리고 디자인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성남시 등이 대표적인 사..

[양숙정]학의천, 안양천은 또다른 겨울철 놀이터

[양숙정]학의천, 안양천은 또다른 겨울철 놀이터 [안양시민신문]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부의장 이번 겨울의 호사(好事) TV, 컴퓨터, 오락기에 푹 빠진 아이들… 날씨가 추워질수록, 살림이 어려워질수록, 그리워지는 것은 따뜻한 식탁과 정다운 가족들의 얼굴인 것 같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외쳐대도 히로시마의 원폭에서 연상되는 방사능의 무서움 앞에 내 가족의 안위가 걱정되고 내 집이 위험에 노출되는 마당에 매서운 칼바람 앞의 길거리 시위가 두려울게 무어 있겠나. 당연하겠다. 부안이 아니면 어느 지역으로 가야하나? 내 동네로 오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라고 안심하고 모른 척하기에는 어쩐지 뒷골이 땡긴다. 온 나라가 모른척하고 밀어붙이는 형국에 아마 부안 사람들은 더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추워..

[최병렬]용적률이 뭔데 중요한가요

[최병렬]용적률이 뭔데 중요한가요 [12/01 시민연대]수익성이냐...쾌적한 환경이냐 안양시청에 출입하는 한 지방지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최근 안양시의회가 안양시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시 집행부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거나 대응하는 시민단체는 아무곳도 없냐는 지적이었다. 이러한 질문을 던진 이유는 지난 제114회 임시회에서 안양시의회는 재건축 및 재개발을 용이하기 위해 시 개정안보다 용적률을 대폭 상향해 의결함으로 도심 난개발을 자초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속에 시와의 갈등은 빚고있는 상태에서 시가 재의를 검토할 수 있음을 밝히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시의회는 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애초 용적률은 180%였으나 200%로 높였고, 2종은 220%..

[최승원]건축의 나이도 60살이 되면 축하해 주자

[최승원]건축의 나이도 60살이 되면 축하해 주자 [11/26 의왕시홈피]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도시와 건축도 생명체처럼 생노병사한다. 의왕시 부곡역은 철도의 메카이다. 부곡역 주변의 철도 (구)관사가 해방동이(1945년)로 태어나 60살의 나이를 맞이하면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야생초처럼 살아 남아 있다. 태어날 때는 넓은 대로변 좌우로 건축 되었는데 도로 폭을 줄이고 난 개발로 인하여 울 밑에 선 봉선화 같은 모습니다. 오래된 건축이지만 시멘트 몰탈벽이 깨끗하고 복원이 가능하다. 건축도 60살이 되면 수리도 해 주고 주변에서 칭찬도 해 주어야 오래 산다. 철도 박물관이 철도관사의 부분 복원과 연계될 때 철도 관광의 볼거리가 풍부해 질 것이다. 부곡역 설치 이후 100년이 흘렀지만 도시의 유산(물)..

[이대수]국가균형발전과 수리산 난개발, 그리고 시민정치

[이대수]국가균형발전과 수리산 난개발, 그리고 시민정치 [11/25 군포시민신문]경기시민사회포럼 사무처장 지난11월15일 평촌중앙공원에서는 경기도 31개 시장.군수협의회 주최로 국토균형발전법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장소 입구에서 경기도 난개발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난개발을 반대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수용하라는 침묵시위가 동시에 진행됐다. 국토균형발전법과 관련해 이처럼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입법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손학규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삭발단식을 하면서까지 국토균형발전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경기도가 수도권규제법등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으며 휴전선에 인접한 북동부지역의 일부 개발제한된 지역의 심각한 현실을 도외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