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444

[20200321]안양 명학공원 아름드리 나무들 왜 잘려나가나?

2020.03/ #안양 #도시 #골목 #공원 #명학공원/ 오랫만에 들린 안양8동에 있는 명학공원에서 아름드리 나무들이 처참하게 잘려진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 아프네요. 명학공원은 경기도가 매각하려는 것을 시민환경단체들이 10여간의 싸움끝에 정말 어렵게 조성된 공원으로 과거 1960-70년대 경기도 잠업(누에고치)연구소와 임업시험소가 있던 곳으로 80년대 이후에도 뽕나무와 느티나무, 이태리포플러 등 다양한 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도심숲으로 빼어나 내셔널트러스트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 공간을 안양시가 매입해 시민공원을 만든 이후 언제부터인가 믾은 나무들이 시름시름 앓더니 급기야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참혹하게 잘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20200309]안양시. 안양천.학의천 나무들 몽땅 베어버려

2020.03.09/ #안양 #동네 #마실 #골목 #안양천 #학의천/ 무침히 베어지고 잘려진 나무들. 올 여름철 안양시 종심을 흐르는 도심하천 안양천과 학의천을 걷다 찌는듯한 햇빛을 피해 들어갈 니무그늘을 찾아보기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안양시가 하천 홍수시 퇴적물이 나무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하천관리를 이유로 천변에 심어진 온갖 나무들 수백여 그루를 몽땅 잘라버렸기 때문이다. 안양천 명학대교-자파교 구간을 거닐다보면 천변과 뚝방에서 밑둥까지 잘려져 버린 나무들을 만날수 있다. 개중에는 나무둘레가 70cm나 되는 등 어림잡아 수십년 이상 자란 나무들도 적지않게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해 여름철 안양천.학의천변을 걷다보면 천변 나무들에는 빨간 포장용 끈이 묶여진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잘려지고 ..

[20200307]코로나19로 일상 정지됐지만 봄은 왔어요!!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정지된듯 뒤숭숭하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안양 학의천의 버들강아지에는 물이 올라 은빛으로 반짝이고, 평촌도서관, 학운공원, 옛수의과학검역원, 만안구청 등 뜨락에는 산수유가 따사로운 햇살에 노란푹죽을 팍팍 터트리며 하루빨리 이번 코로라19사태가 종식되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20200207]정월대보름 오곡밥이 푸짐한 안양 중앙시장 풍경

2020.02.07/ #안양 #동네 #골목 #증앙시장 #정월대보름 #오곡밥 #나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나물을 파는 픙경이 정겨운 안양 중앙시장의 풍경입니다. 유튜브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iayzMfuhMHk 옛 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놀이를 즐기고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먹으며 명절의 기쁨을 나누었지요.. 제가 어렸을 때는 "설날"(음력1월1일)에서 대보름날(음력1월15일)까지가 명절이었지요. 지금 돌이켜 보아도 어려서 맞이하던 명절은 지금보다 삶의 환경이 열악했지만.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주민모두가 윷놀이며, 널뛰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풍물패들은 집집마다 돌..

[202001021]철거되는 국토연구원 안양청사 건물

2020.01.21./ #안양 #평촌 #옛국토연구원 #건축물/ 안양시청앞 안양 동안구 시민대로 254(관양동 1591-6)에 자리한 옛 국토연구원 건물의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마지막 모습. 1994년 4월 17일 준공한 국토연구원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0층(연면적 1만9천961㎡) 규모로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매물로 내놨던 종전부동산이다. 총 10차례 유찰된 후 2014년 11월에 안양에서 병원사업을 하는 개인 K씨에게 710억원에 매각됐다. 연구시설 용도로 건물이 지어졌지만 유찰 과정에서 업무·숙박·의료시설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돼 병원,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수년간 방치돼 오다가 1981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인 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가 생..

[20200112]과천 광역용수관 파열로 흙탕물에 잠긴 학의천 돌다리들

2020.01.12/ #안양 #학의천#흙탕물 #광역상수도/ 지난 12일을 전후에 큰 비도 안왔는데 학의천 들다리들이 물에 잠기고 흙탕물이 넘쳐 흐른다. 확인해보니 1월 11일 오후 과천시 "갈현고가교" 하부공간에서 "갈현천옹변공사,다리,철거하는 과정에서 광역용수관를 건드려 파열되면서 갈현천-복개구간(동편마을-관양주민자치센터)교)-학의천-안양천으로 물이 흘러든 것 .이로인해 관양교 주변 학의천변 북쪽산책로는 빙판길로 변하고 학의천 돌다리는 모두 물에 잠겨 통행이 불가능했으나 안양시와 구청 등 행정기관에서는 관련 사안에 대한 안내 또는 또는 공지조차 없어 시민들은 불안감속에 궁금케했다.

[20200103]옛 국토연구원 건물 철거를 위해 옷을 입었다

2019.12./ #안양 #평촌 #옛국토연구원 #건축물/ 안양시청앞 안양 동안구 시민대로 254(관양동 1591-6)에 자리한 옛 국토연구원 건물. 철거과정에서 나오는 분진을 위해 옷을 입었다. 국토연구원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2017년 1월 세종시로 이전. 언론보도를 정리해보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0층(연면적 1만9천961㎡) 규모로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매물로 내놨던 종전부동산이다. 총 10차례 유찰된 후 2014년 11월에 아냥에서 병원사업을 하는 개인 K씨에게 710억원에 매각됐다. 연구시설 용도로 건물이 지어졌지만 유찰 과정에서 업무·숙박·의료시설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돼 병원,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수년간 방치돼 오다가 1..

[20191212]안양 수촌마을 당제 느티나무(보호수) 쓰레기 버리는곳 방치

2019.11.30/ #안양 #동네 #골목 #기록 #관양동 #느티나무 #마을나무/ 안양탐사대의 수촌마을 골목 탐사길에 본 눈살 찌푸리는 모습. 안양 수촌마을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자연부락의 명칭으로 뺌말 즉“ 빼어날 수 마을촌”을 합쳐 수촌(秀村)이라 부른다. 수촌마을 뒤 관악산 큰 골산에는 당집과 마을에 있는 15미터 높이의 느티나무(수령 150~200년/ 보호수-경기-안양5호/ 관리지 관양1동장) 당나무앞에서 지금도 음력 시월 초이틀에 마을공동 당제를 지내고 있지요. 그런데 당제까지 지내는 느티나무앞이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방치돼 보기도 훙하고 냄새까지 진동한다. 200년 가까이 마을을 보호해온 수호신같은 마을나무를 이렇게 대접하다니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