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587

[최승원]안양시 의심지명에 대한 小考(2020.12.20)

안양시 의심지명에 대한 小考 고대 안양은 해양문화의 배후지역으로 내륙으로 들어가는 교두보배후 마을이다. 산이 많아 하천이 많고, 골과 고개가 많고, 범이 많았다. 벌은 고대전투지역이나 주변에 군사시설이 산재한다. 해양문화-미추홀 소래포구 배후지로 초기고구려유민 유입하였다. 망해암 삼성산 한천(한내) 샛강 산- 범고개 호계등 지명은 지형에서 나온다. 1905년 청일전쟁시 지도참고 1917년지도 참고 1974년지도 참고 *매곡동 (梅谷洞-구시흥군 반포동에도 있던 마을명 산봉우리 다섯이 매화꽃잎 처럼 솟은 가운대 이루어진 마을인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서울지명사전) 한자어로 추정 *뺌말-빼어난 말 수촌(秀村)빼어날수 ( 水村? ) 현대에 한문을 사용치 않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 앞으로 한자표기에(秀村) 사용..

[최승원]안양 박달2동 호현마을과 친목마을 이야기(2020.08.01)

(안양시) 박달2동 (호현마을과 친목마을) 석수역 안양천변에서 보면 수리산 배경에 말들이 놀던 참 아름다운 마을이 보인다. 그러나 시인 기형도는 ‘아침 저녁으로 샛강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 로 그의 시에 남기었다. 안개의 강, 안개의 군단, 송전탑, 안개의 聖域, 공장들, 긴방죽 공장의 검은 굴뚝들, 폐수의 고장. 사전적으로는 박달은 박달나무의 준말이다. 밝다(박따)는 햇살이 눈부시게 밝다. 라는 의미가 있다. 새벽에 해 돗을 때, 낙조가 비치는 등대 같은 망해암을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구안산군 목감에서 범고개를 오르면 고개 넘어 삼성산과 관악산이 보인다. 한천(한내.안양천) 건너에 꽃이 많던 곳이 보인다. 시흥시사람 신현수는 근대에는 박달동에서 안양역 ㅅ자지붕이 보인다고 하였다. 고구려 잉벌현, ..

[최병렬]2022년 8월 안양 수해, 1977년 대홍수보다 비 더왔다(20221006)

2022.08.09/ #도시기록 #안양천 #쌍개울/ 8월 8일 쏟아지기 시작한 집중호우로 안양천 범람의 위기 순간이었던 8일 밤 쌍개울의 모습. 쌍개울 야외공연장이 모두 물에 잠기고 왼쪽 매점 아래 원형 쉼터 나무 데크까지 차오른 상태다. 9일 새벽녘 안양천의 최고 수위는 사진속 공연장 지붕 아래 쇠기둥까지 물에 잠기고 매점 입구까지 물이 찰랑찰랑했었다. 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자료를 보면 1977년 안양대호수 당시 7월 8일경 안양천이 범람해 208명이 사망하고 49명이 실종되었다. 당시 24시간 강우량은 454.5mm이었으며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99.5mm였다. 이번 2022년 8월 군포,안양.의왕지역 집중호우의 강우량은 8일 00시부터 10일 07시까지 31시간 동안 431.5mm였으며 특히 시..

[최승원]안양지역에 근현대 건축을 남겼던 건축가들(20220903)

안양지역에 근현대 건축을 남겼던 건축가 안양지역을 지키던 근현대 건축 (안양 군포 의왕 과천) 건축가가 지역과 만나면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였을가? 강명구, 김중업, 이광노, 이구, 조명호, 나상기, 유희준, 엄덕문, 이희태, 김태식, 강석원, 최승원, 김석철, 김인철, 정종영, 승효상, 정기용, 안길원, 알바르시자, MVRD, Lot-Ek 안양은 산수가 수려하여 명소이고, 풍광이 좋고 산이 많아 큰 하천이 만남의 장을 유토피아(安養)라고 칭하였다. 詩가 내리고 造營을 이루니 한반도의 중심자리이다. 건축뿐 아니라 나혜석, #박두진, #이무영, #채만식, 신상옥, 최은희, 최희준, 기형도, 김연아 기보배 등도 안양에 거주하면서 건축과 더불어 지역과 동행하였다.

[최병렬]안양 임곡마을 평화보육원 부지 발굴 조사 필요(20220903)

#안양 #옛흔적 #평화보육원 #비산동 #수푸루지 #임곡마을/ 최근 안양문화원에서 만난 안양시사 연구원들과의 대화에서 엣 어른들을 구슬을 듣는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안양1동 또는 비산동에 기와집으로 지운 큰 집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 임곡마을(현 임곡3지구 끝자락)에 있는 평화보육원이 과거 그곳이 아날까 추측해본다. 2013년과 2014년 안양기억찾기탐사대 동네 탐방 당시 보육원 경내에서 일본풍의 문화재 흔적을 본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으로 바록 외장하드를 뒤적여 보니 당시 찍은 사진들이 있다.(2014.05.16) 모 향토사학자는 엣 어른들의 말을 빌어 평화보육원이 과거 안양향교(실체와 흔적은 없고 기록으로만 존재)일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일제강점기 당시의 안양장이 아닐까 추정해본다. 따라서 안양향교..

[최병렬]마을 이름 지켜준 동편마을 주민들이 고맙다(20220505)

단독주택들과 골목이 있던 동네와 마을이 재개발로 대형아파트단지로 바뀌면서 정겨운 이름들이 지도에서 사라졌다. 덕천마을(레미안메가트리아), 소곡마을(씨엘포레자이), 수푸루지마을 임곡1지구(그린빌주공). 임곡2지구(임곡휴먼시아), 임곡3지구(평촌자이아이파크),, 금성마을(평촌어버인퍼스트) 등 정겨운 이름의 동네 지명은 쌩뚱맞은 건설사 브랜드명을 딴 이름으로 바뀌며 사라졌다. 그나마 동편마을은 유지돼 다행이고 옛 지명을 지켜준 주민들이 고맙기만하다. 재개발이 추진중인 냉천마을(안양5동), 상록마을(안양8동), 부림.간촌.중촌.마분.수촌(관양동), 날뫼.운곡.매곡(비산동) 마을 지명은 향후 어떻게 될까.

[김시덕]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 벌말을 찾아(20220213)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2022.01.15 11:00 원문 보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11213070004010 편집자주 도시는 생명이다. 형성되고 성장하고 쇠락하고 다시 탄생하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우리는 그 도시 안에서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에게 도시란 무엇일까, 도시의 주인은 누구일까. 문헌학자 김시덕 교수가 도시의 의미를 새롭게 던져준다. 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시 벌말을 찾아 이번 회에는 평촌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진 내 친구의 집을 찾아간다. 평촌신도시라고 하면 1988년부터 경기 안양시 동부 지역에서 건설된 제1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다. 평촌은 안양과 의왕의 경계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비도시화 지역이었..

[20220110]안양 영화와 다큐영화 동편마을 제작 불발 이야기

2022.01.10/ #기록 #기억 #안양 #동편마을 #영화 #독립영화 #댜큐/ 책장과 박스속의 오래된 옛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오늘 발견한것은 2005년 안양에서 제작하려던 다큐멘터리 영화 '동편마을' 작품 개요와 시놉시스 그리고 당시 신문 기사의 자료들입니다, 지난 2004년 영화에 관심있거나 관계하는 젊은 청년 영화인들이 안양에서 안양독렵영화협회를 출범( 춍무 김병옥)하고는 변방영화제를 두차례 열기도했지요. 그들이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다큐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어찌된일인지 유야무야 흐지부지되고 말았답니다. 당시 안양시는 관양동 동편마을을 개발해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는 정부와 LH에 맞서 거세게 반대했지만 결국 자연부락이었던 동편마을은 완전히 사라지고 콘크리트 아파트촌이 들어섰지요. 지나고보니 ..

[최병렬]안양문화원 '안양5동 마을지 발간' 모처럼만에 제 역활(2021.03.09)

021.03.09/ #안양 #책 #도서 #자료집 #안양5동 #안양문화원/ 안양문화원에서 한권의 책이 배송되어왔습니다. 책 제목이 '수리산자락에앉은 냉천.교하마을 안양5동'입니다. 사진제공과 인터뷰 등으로 집필과 자료집 발간에 도움을 주었더니 책을 보내준 것이지요.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 냉천마을과 안양초교 주변 교하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자료집인데 안양문화원이 모처럼만에 책다운 책을 발간하고 문화원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문화원에 전화를 걸어 마을지발간을 담당했던 학예사에게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지요. 5동마을지를 살펴보니 안양5동의 자연마을인 냉천마을과 교하마을을 중심으로 안양5동 지역의 역사, 마을의 형성과 변화, 주민들의 삶과 문화 등을 문헌 조사,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