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나의이야기 - 보리가 익어 추수시 비산동 태평방직사택에서 돼지도 키우고 살던중 6.26전쟁이 터졌다. 인민군은 식량이 현지 조달이라 추수기를 남침의 시기로 보았다. 모든 피난민은 남부여대(男負女戴)하고 새하얀 무명 흰옷을 입고 경부선철도를 들어서자 마자 인파가 몰리는 중 넘어져 모친의 무릎에서 피가 심하게 나와 피난을 포기하고 집으로 철수하였다. 국군들은 안양천 안양방어선에서 치열한 방어를 다하였으나 무너지고 적치가 되었다. 동네 심 씨네 큰 한옥은 내무서가 되어 긴 충을 멘 인민군이 지키면서 동네사람들을 통치하였다. 동네 큰집은 아군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수난이다. 식품을 현지 조달하는 인민군은 우리집에서 키우던 새끼 밴 돼지를 공출하였었다, 이내 뱃속에 있던 새끼는 바켓스에 넣어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