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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FC안양, 새 사령탑으로 김종필 감독 임명

안양똑딱이 2016. 11. 23. 17:10

 

FC안양의 신임 감독으로 김종필 전 충주험멜 감독을 선임됐다.
FC안양 이필운 구단주는 11월 23일 오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감독 임명식을 통해 FC안양 제 3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종필 감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당초 김종필 감독은 신생 아산경찰청 감독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지만,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안양에서 지도자 생활의 꽃을 피우겠다는 각오가 강했으며 FC안양 서포터즈 등 안양 축구 팬들의 요구도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필 감독은 안양중학교와 안양공고 출신으로 당시 전국을 재패했던 안양중과 안양공고 축구부에서 잔뼈를 익히는 등 청소년시절부터 안양과 인연이 참 깊다. 산업은행 축구단과 대우 축구단에서 현역생활을 보낸후 1983년 안양중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1990년까지 활동했다. 이어 1990년 안양공고 감독으로 부임해 2005년까지 15년 동안 총 11차례의 우승을 이끌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이영표를 비롯 김동진, 김보경, 신형민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김종필 감독의 손을 거쳤다.

이후 2005년 홍익대 감독으로 부임해 2013년까지 활동하면서 2011년 U리그 우승 등 8년 간 총 4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당시 홍익대를 대학 축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프로 무대에서는 2013년 중순부터 2016년까지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의 지휘봉을 잡아 K리그 사정에도 매우 밝고, 오랜 지도자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현장정보 등을 가지고 있다.
FC안양은 “안양에서의 오랜 지도자 경력으로 안양의 정서에 매우 익숙한 인물이다. 또한 현장에서의 수많은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안양의 미래를 맡길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김종필 감독이 K리그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FC안양의 목표를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김종필 감독은 “2017년도 목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축구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